김수지, KLPGA 대상 수상…박민지 다승·상금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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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26)가 생애 첫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을 수상했다.
김수지는 생애 첫 대상(대상 포인트 760)에 이어 최저타수상(70.47)까지 거머쥐었다.
하지만 박민지는 롤로코스터 경기력을 보여줘 대상 포인트(654) 3위에 머물러 2년 연속 대상 수상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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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수지 생애 첫 KLPGA 대상 영예…박민지 2년 연속 다승왕·상금왕
신인상 이예원…인기상 2년 연속 임희정 수상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김수지(26)가 생애 첫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2시즌을 마무리하는 '2022 KLPGA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KLPGA 대상 시상식’은 1999년부터 이어져왔으며, 한 시즌을 마감하는 여자 프로 골프 축제의 장이다.
이날 주인공은 김수지였다.
김수지는 생애 첫 대상(대상 포인트 760)에 이어 최저타수상(70.47)까지 거머쥐었다.
김수지는 지난 9월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과 10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올랐고, 두 차례 준우승, 톱5 10회 등 이번 시즌 가장 기복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수지는 톱10 피니시율(62.96%) 부문에서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7경기에 출전해 17개 대회에서 톱 10에 진입했다.
김수지는 소감에서 "선수 생활하면서 가장 받고 싶은 상을 받게 돼 뜻깊고 영광스럽다"며 "골프는 저 혼자만의 노력으로 잘 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니다. 저도 노력을 많이 했지만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저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지(24)는 이번 시즌 6승을 수확해 2년 연속 다승왕, 상금왕에 등극했다. 2년 동안 무려 12승을 올리며 KLPGA 투어 최강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군림하고 있다.
하지만 박민지는 롤로코스터 경기력을 보여줘 대상 포인트(654) 3위에 머물러 2년 연속 대상 수상에는 실패했다.
박민지는 소감에서 "우승을 한번만 해도 기분이 좋은데 여러 번 우승하게 돼 행복을 많이 느꼈다"며 "어렸을 때 KLPGA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됐다. 거리도 많이 나지 않고 평범한 체격인데 노력해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이제는 주니어 선수들이 본받을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유해란은 대상포인트 692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예원(19)은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이예원은 데뷔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지만, 톱5에 11번이나 올라 프로에서의 경쟁력을 뽐냈다.
100% 골프팬의 투표로 이뤄지는 인기상은 임희정(22)이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s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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