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美 AMA 5년 연속 수상

美 3대 음악상…시상식엔 불참
'팝 그룹·K팝 아티스트' 2관왕

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이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뮤직어워즈(AMA)'에서 5년 연속 수상했다.

BTS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2 AMA에서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과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BTS는 현재 개별 활동 중이어서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BTS는 2018년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 수상하면서 이 시상식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부문에서는 2019년을 시작으로 4년 내리 수상에 성공했다. 올해는 콜드플레이, 이매진 드래건스, 마네스킨, 원리퍼블릭과 경합했다.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는 올해 신설된 부문으로 BTS를 비롯해 블랙핑크,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가 호명됐다. 2021년에는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비롯해 '페이보릿 팝 송'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등 3관왕을 차지했었다.

한편 AMA는 팬덤이 큰 가수들이 주로 수상한다. 열번째 정규앨범 '미드나잇츠'로 11월 5일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의 1~10위까지 석권한 대기록의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 시상식의 단골 수상자다.

지난해 BTS가 '올해의 아티스트'를 받은 후 K팝 부문이 신설된 것과 관련, K팝에 대한 "획기적 인정"인지 "견제"인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올해 '올해의 아티스트'를 비롯해 6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