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아침밥 시장' 재도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햄버거업계에서 맥도날드가 장악하고 있는 조식시장에 버거킹이 '참전'을 선언했다.
그랬던 버거킹이 이 메뉴를 다시 선보이게 된 데는 올 들어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이 본격화하고, 인플레이션이 겹치면서 햄버거업체들이 선보이는 아침 메뉴 수요가 되살아난 게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식업계 관계자들은 "수년간 조식시장 1위 자리를 지켜온 맥도날드가 다른 햄버거업체의 공격을 어떻게 방어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전 매출 3분기 113% 늘자
아침메뉴 '킹모닝' 재출시
햄버거업계에서 맥도날드가 장악하고 있는 조식시장에 버거킹이 ‘참전’을 선언했다. 인플레이션이 심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햄버거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자 ‘충분히 공략할 만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버거킹은 아침에만 판매하는 메뉴 ‘킹모닝’(사진)을 2년 만에 재출시했다. 버거킹은 2014년 머핀, 버거번, 크루아상 등 다양한 빵을 사용한 킹모닝 메뉴를 선보였다가 수요 감소 등으로 2년 전 판매를 중단했다.
그랬던 버거킹이 이 메뉴를 다시 선보이게 된 데는 올 들어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이 본격화하고, 인플레이션이 겹치면서 햄버거업체들이 선보이는 아침 메뉴 수요가 되살아난 게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3분기 버거킹의 오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13% 증가했다.
버거킹은 이날부터 서울 건대입구역점 등 전국 41개 매장에서 오전 4시부터 11시까지 킹모닝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달걀이 두 개 들어간 더블오믈렛 및 소프트번으로 구성된 ‘오믈렛 킹모닝’과 여기에 베이컨 토마토 양상추가 추가된 ‘BLT 오믈렛 킹모닝’ 등 2종이다.
가격은 버거킹의 간판 상품인 와퍼 상품군의 절반 수준이다. 오믈렛 킹모닝은 단품이 3900원, 단품에 아메리카노가 추가된 콤보는 4500원이고 BLT 오믈렛 킹모닝은 단품 4900원, 콤보 5500원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 롯데리아 등이 포함된 국내 버거 시장은 2019년 3조256억원에서 지난해 3조3532억원으로 10.8% 커졌다. 외식업계 관계자들은 “수년간 조식시장 1위 자리를 지켜온 맥도날드가 다른 햄버거업체의 공격을 어떻게 방어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한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민연금 수급연령 70세로…연금개혁 국민투표로 정하자" [강진규의 데이터너머]
- "아메리카노만 남을라"…카페 메뉴 하나 둘 실종되는 까닭 [현장+]
- "11월 말인데 20도라니…" '더운 겨울' 계속되는 이유
- "동전만큼 얇은데 이게 가능해?"…세계가 놀란 LGD의 신기술
- 겨울 장사로 1년 먹고사는데…'패딩' 안 팔려 속타는 패션업계
- '구준엽♥'서희원, 前 남편에 '생활비 2억' 요구…'재산 압류' 가능성 대두
- 19살에 교회 선생님과 관계 맺어 임신, "남편 없이 홀로 출산" 충격 ('고딩엄빠2')
- "♥연정훈 첫사랑 NO" 한가인, 수능 점수 해명 "400점 만점에 384점 아냐" ('미우새')
- 김영광, 벌크업→체중감량→전라노출까지…인생 역작 탄생 ('썸바디')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