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불 붙은 월드컵 마케팅…손흥민 '원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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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4년마다 펼쳐진 거리응원전.
그 중심엔 손흥민 선수가 있습니다.
제품 전면에 손흥민 선수 얼굴을 새겼습니다.
그래서 공식 후원사가 아닌 회사들은 손흥민 선수를 내세워서 월드컵 행사를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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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4년마다 펼쳐진 거리응원전.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기 위해 이번엔 대규모 응원전은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대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월드컵 대목을 노리는 기업들의 경쟁은 더 치열하게 붙었습니다.
그 중심엔 손흥민 선수가 있습니다.
제품 전면에 손흥민 선수 얼굴을 새겼습니다.
[ 유호정 / 소비자 : 손 선수 얼굴 있는 것을 보고 주문하게 됐어요. 기운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
국제축구연맹 피파는 공식 후원사가 아니면 월드컵 로고부터 월드컵이란 단어까지, 광고에 사용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공식 후원사가 아닌 회사들은 손흥민 선수를 내세워서 월드컵 행사를 하는 겁니다.
손 선수가 연상되는 단어인 월드클래스의 줄임말 '월클'이나 소속팀 '토트넘'을 마케팅에 활용하기도 합니다.
[ 권보건 / 편의점 업체 MD : 토트넘 홋스퍼 경기 당일이나 월드컵 기간에 앞서서 최근 (매출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관련 제품이) 치킨 카테고리에서도 높은 매출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손흥민 선수 모델료도 업체별로 최고 15억 원까지 올랐는데, 그만큼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 김나현 / 버거 업체 홍보 담당 : 계약 이후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실적을 보였습니다. ]
또 축구협회와 손잡고 대표선수들 얼굴을 새긴 상품을 팔거나, 전 국가대표들과 함께하는 회사들까지 나오면서 월드컵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SBS 이혜미입니다.
( 취재 : 이혜미 / 영상취재 : 한일상 / 영상편집 : 원형희 / VJ : 김상혁 / 영상출처 : 유튜브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이혜미 기자par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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