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모 前장관·장대환 회장 … 장영실상 제정 주역도 이름 올려

이새봄 2022. 11. 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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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52 장영실상 명예의 전당

명예의전당에는 기술개발 현장에서 성과를 창출한 기술개발인 외에도 지금의 IR52 장영실상이 있도록 힘썼던 인물들이 이름을 올렸다.

과학기술처(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매일경제는 1990년 공동으로 IR52 장영실상을 제정하고 산학연 협력 기술개발 확대와 기술개발 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 당시 과학기술처 수장이었던 정근모 전 장관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연구개발(R&D)이 이전의 모방 단계에서 벗어나 창의성 있는 단계로 발전해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에 따라 상의 제정을 적극 추진·지원했다.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수상자 선정과 운영 측면에서 민간의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등 상의 체계를 갖추는 데도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대통령·국무총리·장관표창 등 정부 포상을 통해 IR52 장영실상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공을 들였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1991년부터 총 1658회에 달하는 지속적인 보도를 통해 장영실상이 산업기술 분야 최고의 상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매주 한 번씩 빠지지 않고 소개되는 장영실상 보도를 통해 기업인뿐 아니라 청소년과 어린이까지 장영실상을 산업기술 분야에서 최고의 상으로 인식할 수 있었다.

산기협은 30년간 엄격하고 공정한 운영과 평가를 통해 최고의 기술에 영예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해 상의 권위와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초기 350명 수준이던 평가단을 1500명 규모로 끌어올리고, 시대에 따라 수상 부문을 확대·세분화하는 등 IR52 장영실상을 전통과 권위를 지키면서 시대상을 반영하는 시상 제도로 발전시켜왔다. 특히 우수한 기술을 가진 소기업을 적극 발굴하면서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에도 기여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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