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인증제도 실효성 높이려면 조달시장 연계 필수"

산기협, 전문가 포럼 열고 신기술 인증제도 고도화 방안 논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2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2년 신기술(NET) 인증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산기협 제공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2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2년 신기술(NET) 인증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기술(NET) 인증 제도'는 국내 기업 또는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새롭게 개발한 기술의 시장진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구매와 사업화, 수출·홍보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포럼은 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신기술 인증을 받은 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열렸다.

이날 포럼은 산기협을 포함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촌진흥청 등 총 11개 신기술 인증 담당기관이 공동 주관했다. 기업인들과 정부부처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신기술 인증 성과 확대를 위한 조달시장 활용 방안'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이후성 이노플러스컴퍼니 대표가 '신기술 인증 현황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신기술 상용화 실적, 상용화 촉진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김병건 한국조달연구원 본부장이 '공공조달시장과 신기술 인증 연계 방안'을 주제로 조달시장의 현황 및 특성, 조달시장 활용 방법, 신기술 인증의 조달시장 참여 확대 방안 등을 제안했다.

토론은 '신기술 인증 성과 확대를 위한 조달시장 활용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이재성 한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창용 고려대학교 교수, 이성진 이노뎁 대표, 이기현 성신전기공업 대표, 이형식 조달청 과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마창환 산기협 상임부회장은 "독창적인 신기술이 시장에서 상용화되려면 조달시장과의 혁신적인 연계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오늘 포럼에서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신기술 인증제도를 고도화하고 인증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