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블루칩 51곳
글로벌 세그먼트 출범
반도체·콘텐츠·바이오 등
재무·성장성 우수기업 편입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우량 기업 51곳으로 구성된 '코스닥 글로벌' 지수를 21일 내놨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15곳(리노공업, 서울반도체, 원익IPS, 티씨케이 등), 서비스·콘텐츠 14곳(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CJ ENM, JYP엔터테인먼트 등), 의료·바이오 11곳(셀트리온헬스케어, 알테오젠, 에스티팜, 휴젤 등), 제조업 11곳(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에스에프에이, 천보 등)이 포함됐다. 바이오 외 종목은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혹은 상위 7% 이내 종목을 대상으로 하며, 매출 3000억원 이상 또는 영업이익 300억원 이상 등이 조건이다. 바이오 기업은 시총 1조원 이상, 임상 1상 이상 후보물질을 2개 이상 보유하고 최근 10년 이내 개발 신약 허가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지수 산출 방식은 시총이 큰 종목일수록 지수 편입 비중이 높은 '시총 방식'이다.
코스닥 글로벌 지수 종목들의 시총 합계는 약 78조원으로 코스닥 전체(336조원)의 23%가량이다. 이들 종목의 평균 시총(1조5000억원)도 지수 편입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의 평균 시총(1700억원)의 9배에 달한다. 편입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7300억원 규모로, 코스닥 전체 평균(900억원)의 8배를 웃돌았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글로벌 지수의 최근 3년간 수익률은 44%로, 시장 전체인 8.5%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거래소는 "시장의 평가와 재무적 측면에서 우수한 종목들"이라며 "특정 업종에 편중되지 않고 소수 종목으로도 시장 전체를 잘 대표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코스닥종합지수와 거의 유사한 흐름을 보이는 코스닥150지수와 비교해 차별화된 움직임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이날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출범 기념식에서 "코스닥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은 편입 기업에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연계 상품 개발, 해외 IR 등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코스닥 글로벌 편입 기업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강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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