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 오늘 새벽 석방…"천화동인 1호, 이재명 측 지분"

김관진 기자 2022. 11. 21. 17: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늘(21일) 새벽에 석방된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가 특혜의혹 재판 증인신문에서 천화동인 1호가 이재명 대표 측 지분이라고 증언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재판 초반 2015년 2월부터 천화동인 1호 지분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의 지분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며, 겁이나 검찰 조사에서 얘기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데 아는 한도에서 사실대로 다 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21일) 새벽에 석방된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가 특혜의혹 재판 증인신문에서 천화동인 1호가 이재명 대표 측 지분이라고 증언했습니다.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대표 측에 4억 원 이상 선거 자금을 건넸다는 내용도 폭로했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구속기간 만료로 오늘 새벽 석방된 남욱 변호사.

서울중앙지법 근처 숙소에서 잠시 휴식한 뒤 대장동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남욱/변호사 :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누군가요? 진술 태도 바꾸신이유(가 뭔가요?)) 법정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남 변호사는 재판 초반 2015년 2월부터 천화동인 1호 지분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의 지분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며, 겁이나 검찰 조사에서 얘기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데 아는 한도에서 사실대로 다 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이어진 재판에서 선거기간인 2014년 분양대행업자 이 모 씨로부터 22억 5000만 원을 받아,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에 최소 4억 원 이상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12억 원가량은 김만배 씨에게 전달됐고, 이 돈은 다시 김 씨가 선거자금 명목으로 유동규 전 본부장을 통해 정진상 민주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최근 재판에서 잇따라 대장동 사업과 이재명 대표의 연관성을 부각해 왔습니다.

남 변호사에 이어 24일에는 김만배 씨도 역시 구속기간 만료로 풀려나 대장동 일당 모두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됩니다.

이들 모두 이재명 대표의 관여 여부를 수사하는 데 핵심 인물들인 만큼 석방 뒤에도 수시로 검찰 조사를 받을 걸로 보입니다.

김관진 기자spiri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