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구단이 없다…호날두, '낙동강 오리알' 신세 직전

강동훈 2022. 11. 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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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방출될 가능성이 농후한 가운데 새 팀을 모색하고 있지만, 다수의 클럽이 거절하거나 관심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특히 최근 맨유가 변호사를 선임한 것을 두고 호날두와 남은 계약을 해지하고, 추가로 '구단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법적 대응까지 할 것으로 전망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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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방출될 가능성이 농후한 가운데 새 팀을 모색하고 있지만, 다수의 클럽이 거절하거나 관심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그야말로 한순간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버리기 직전이다.

호날두는 최근 영국 TV 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해 "무례한 맨유가 날 배신했다. 몇몇 사람은 내가 여기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고 폭탄 발언을 하더니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감독은 상대방을 존중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고 공개 저격까지 하면서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맨유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의 언론 인터뷰는 관련된 보도를 통해 인지하고 있다"며 "적절한 조치를 시작할 것이다. 이 과정이 마무리될 때까지 더 이상의 언급은 없을 것"이라며 수위 높은 징계를 예고했다.

실제 영국 '더 가디언' '텔레그래프' '디 애슬레틱' 등 복수 매체들은 맨유가 단순히 벌금과 출전 정지 등 가벼운 징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일제히 관측하고 있다. 특히 최근 맨유가 변호사를 선임한 것을 두고 호날두와 남은 계약을 해지하고, 추가로 '구단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법적 대응까지 할 것으로 전망하는 중이다.

결국 호날두는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쫓겨날 위기에 직면하자 새 팀을 찾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데, 현실은 냉혹하다. 서슴없이 구단을 저격하면서 물의를 일으키고, 기량이 예전만 못한데다 도움은커녕 방해만 되는 선수를 원하는 구단은 없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호날두 영입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고 이적설을 일축했다. 티아고 핀투(38·포르투갈) AS로마(이탈리아) 단장도 "호날두는 영입 대상이 아니다. 구체적으로 대화를 나눈 적이 없고, 영입할 생각도 없다"고 못을 박았다.

비단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6개월 단기 계약을 역제안했지만, 퇴짜를 맞았고, 나폴리(이탈리아)와 스포르팅(포르투갈) 등도 영입하는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사실상 갈 곳 잃으면서 중동 혹은 미국으로 눈을 돌리거나, 은퇴 절차를 밟아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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