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부통령, 필리핀서 중 견제…"남중국해서 공격받으면 개입"

김용철 기자 2022. 11. 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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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필리핀과의 관계 증진을 위해 치열한 외교전을 펼치는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현지를 전격 방문해 양국 간 동맹 강화에 나섰습니다.

21일 AFP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필리핀 대통령궁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과 만나 양국의 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군이나 선박 또는 비행기가 공격을 받으면 미국은 상호방위 조약에 따라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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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필리핀과의 관계 증진을 위해 치열한 외교전을 펼치는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현지를 전격 방문해 양국 간 동맹 강화에 나섰습니다.

21일 AFP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필리핀 대통령궁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과 만나 양국의 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군이나 선박 또는 비행기가 공격을 받으면 미국은 상호방위 조약에 따라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미국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결정에 따라 필리핀을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마르코스는 "필리핀에 미국이 포함되지 않은 미래는 없다"고 화답했습니다.

해리스는 지난 6월 30일 마르코스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필리핀을 방문한 미국 정부의 최고위급 인사입니다.

이날 해리스는 마르코스 대통령 외에도 자신의 파트너 격인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과도 만나 환담을 나눴습니다.

다음날에는 남중국해상의 서부 팔라완섬을 방문해 현지 주민들을 비롯해 해안경비대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팔라완섬은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며 군 기지를 구축한 남중국해의 스프래틀리(중국명 난사·베트남명 쯔엉사·필리핀명 칼라얀) 군도에 인접해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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