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가 범죄 의심 승객 신고…김포경찰서, 앱 개발·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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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경찰서는 택시 기사들이 택시에 탄 범죄자 몰래 112 신고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그루택시 SOS'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앱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수거책 등 범죄자로 의심되는 승객이 택시에 탔을 때 대놓고 112 신고를 하기 어렵다는 기사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김포경찰서와 앱 업체 인피니그루가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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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경기 김포경찰서는 택시 기사들이 택시에 탄 범죄자 몰래 112 신고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그루택시 SOS'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앱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수거책 등 범죄자로 의심되는 승객이 택시에 탔을 때 대놓고 112 신고를 하기 어렵다는 기사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김포경찰서와 앱 업체 인피니그루가 개발했다.
앱은 택시 내 별도 비상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택시 기사의 휴대전화에서 자동으로 실행된다.
경찰은 앱이 보낸 신호를 받아 실시간으로 택시 위치를 추적할 수 있으며 택시 내부 음성도 청취할 수 있다.
김포경찰서는 김포시가 주관하는 지역치안협의회를 통해 예산 1천375만원을 지원받아 김포 내 택시 625대 중 500여 대에 비상버튼을 설치했다.
현재 시범운영 중이며 보완 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식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포경찰서 관계자는 "택시 기사의 안전을 보장하면서도 보이스피싱 범죄자를 검거하는 게 앱의 핵심 역할"이라며 "기사 폭행·강도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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