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與, 유족 비공개 면담 "송구스럽다…원인규명 최선"

홍정규 2022. 11. 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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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유족 10여명을 만나 의견을 듣고 위로를 건넸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실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정말 상심이 너무 크셔서 아픈 마음의 상처를 어떻게, 어떤 필설로 위로가 되겠나"라고 답했다.

정 위원장은 유족들에게 "정부·여당으로서 너무나도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며 "사고 원인 규명과 사태 수습,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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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유족 10여명을 만나 의견을 듣고 위로를 건넸다.

이날 만남은 비대위원장실에서 비공개로 이뤄졌다. 당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 특별위원회' 소속 박형수·박성민 의원과 박정하 당 수석대변인, 신의진 연세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도 함께했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실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정말 상심이 너무 크셔서 아픈 마음의 상처를 어떻게, 어떤 필설로 위로가 되겠나"라고 답했다.

그는 "(유족들) 말씀을 듣는데 눈물이 났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라. 자기 자식들을 이렇게 보냈는데…"라며 말끝을 흐리기도 했다.

정 위원장은 유족들에게 "정부·여당으로서 너무나도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며 "사고 원인 규명과 사태 수습,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들은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며 각자 사연과 심경을 토로하는 한편, 참사 수습과 관련한 의견도 일부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저분들 말씀 잘 듣고, 정부 쪽에 건의할 건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과 구청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수사, 대통령실이 밝힌 국가배상 검토 등을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정 위원장은 일부 언론의 현장 촬영 요청에는 "안 된다. 유가족 마음에 상처를 준다"고 일축했다. 이어 "언론이 마이크 들이대고 그러면 분위기가 갑자기 (격앙될 수 있다)"라며 취재를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당 특위는 오는 22일 서울경찰청을 방문해 112치안종합상황실 등을 살펴보고 참사 당일 경찰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따질 예정이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이태원 압사 참사' 정부합동분향소 조문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정부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헌화하고 있다. 2022.10.31 kimsdoo@yna.co.kr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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