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포수들 연쇄 이동…유강남은 롯데로, 박동원은 LG로

김양희 2022. 11. 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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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포수들의 연쇄 이동이 일어났다.

자유계약(FA) 포수 유강남(30)은 롯데 자이언츠로, 박동원(32)은 유강남의 원소속팀인 엘지(LG) 트윈스로 이적한다.

주전 포수를 잃은 엘지는 이날 기아(KIA) 타이거즈 포수였던 박동원을 4년 총액 65억원(계약금 20억원, 4년 연봉 총액 45억원)에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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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남, 4년 80억원 계약
박동원, 4년 65억원 계약
FA 선수로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한 유강남. 롯데 자이언츠 제공

주전 포수들의 연쇄 이동이 일어났다. 자유계약(FA) 포수 유강남(30)은 롯데 자이언츠로, 박동원(32)은 유강남의 원소속팀인 엘지(LG) 트윈스로 이적한다.

롯데 구단은 2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유강남과 계약기간 4년, 계약금 40억원, 연봉 34억원, 옵션 6억원 총액 80억원에 에프에이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구단 측은 “단순히 타율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유강남 선수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였으며, 팀 투수진을 한 단계 성장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유강남은 2011년 엘지(LG) 트윈스에 입단해 올 시즌까지 통산 타율 0.267, 103홈런, 447타점을 기록했다. 포수로서는 5시즌 연속 950이닝 이상을 뛰는 등 내구성이 좋다는 평가를 듣는다. 프레이밍이 좋은 게 장점이지만 도루 저지율은 낮은 게 단점이다. 올 시즌 도루 저지율이 0.173에 불과했다. 유강남은 롯데 구단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롯데에서 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 구단이 제 가치를 높게 평가해 주신 만큼 잘 준비해서 롯데 자이언츠 팬들에게 멋진 2023시즌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롯데 투수진에 최대한 도움이 되는 포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엘지(LG) 트윈스와 FA계약을 한 박동원. 엘지 트윈스 제공

주전 포수를 잃은 엘지는 이날 기아(KIA) 타이거즈 포수였던 박동원을 4년 총액 65억원(계약금 20억원, 4년 연봉 총액 45억원)에 영입했다. 박동원은 2009년 히어로즈에 입단했으며 통산 타율 0.256, 114홈런, 735안타, 464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히어로즈에서 기아로 트레이드된 뒤 타율 0.242, 18홈런, 57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수비에서도 도루 저지율 0.361를 기록했다.

한편, 양의지(35)의 경우 원 소속팀 엔씨(NC) 다이노스와 옛 친정팀인 두산 베어스 사이에서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양의지의 최종 몸값이 150억원(4+2년)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화 이글스 또한 양의지 영입에 참전했으나 구단주의 의지가 강력하게 반영되고 있는 엔씨, 두산에 밀린 것으로 보인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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