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2관왕... 5년 연속 수상 '기염'

고경석 2022. 11. 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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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2관왕에 오르며 5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과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 두 부문 후보에 올라 모두 수상했다.

이들은 또한 올해 신설된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 부문 첫 수상자로도 선정되며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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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 부문 수상
2018년부터 5년 연속 수상
방탄소년단. 하이브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2관왕에 오르며 5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과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 두 부문 후보에 올라 모두 수상했다.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 부문에선 콜드플레이, 이매진 드래곤스, 모네스킨, 원 리퍼블릭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트로피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이 부문에서 2019년 첫 수상한 이래 올해까지 4년 연속 수상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역사상 이 부문을 4회 수상한 팀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이전까진 에어로스미스, 블랙 아이드 피스, 홀 앤 오츠, 원 디렉션이 각각 3번씩 수상했다.

이들은 또한 올해 신설된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 부문 첫 수상자로도 선정되며 2관왕에 올랐다. 이 부문에서는 블랙핑크,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트와이스가 방탄소년단과 함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 이 시상식에서 K팝 그룹 최초로 공연을 펼치며 미국 대중음악계에 적잖은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2018년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 처음 트로피를 받으며 본격적인 수상 레이스를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대상에 해당하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비롯해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 '페이보릿 팝송' 등 3관왕을 차지하며 미국 진출 후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이 올해까지 이 시상식에서 받은 트로피는 총 11개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며 멤버 정국은 이날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서 공연했다.

올해 시상식에선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비롯해 6관왕에 오르며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다. 그는 정규 4집 앨범 '레드'의 재녹음 버전으로 '페이보릿 팝 앨범'과 '페이보릿 컨트리 앨범'을 수상했고, 이 앨범 수록곡 '올 투 웰'의 뮤직비디오로 '페이보릿 뮤직비디오' 부문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페이보릿 여성 팝 아티스트' '페이보릿 여성 컨트리 아티스트' 부문도 스위프트 차지였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부문별 후보를 선정한 뒤 팬 투표로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의 그래미 어워즈에 비해 대중적 인기를 가장 잘 반영하는 시상식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시상식에서 국내 가수로는 방탄소년단과 같은 소속사에 몸담고 있는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시상식에 참석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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