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계 현장과 소통하면서 순발력 있는 단기자문할것"

안경애 2022. 11. 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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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모든 것이 빨리 바뀌는 시대다. 이런 시대에는 3~6개월 단위의 자문도 중요하지만 훨씬 단기간에 순발력 있게 이슈를 발굴해서 자문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부의장은 "과기자문회의의 정량적 성과는 대통령이 얼마나 자주 참석했느냐로 가려질 수 있다"면서 "과기자문회의가 어떻게 활동하느냐에 따라 대통령의 관심도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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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일 부의장 취임후 첫 간담회
이우일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이 21일 서울 광화문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과기자문회의 제공
이우일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이 21일 서울 광화문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과기자문회의 제공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취임 후 첫 간담회

"지금은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모든 것이 빨리 바뀌는 시대다. 이런 시대에는 3~6개월 단위의 자문도 중요하지만 훨씬 단기간에 순발력 있게 이슈를 발굴해서 자문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우일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은 21일 서울 광화문 자문회의 사무실에서 취임 2개월여 만에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과기자문회의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이자 과학기술 분야 최상위 컨트롤타워로,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부의장이 실질적으로 조직을 총괄한다. 2018년 기존의 과기자문회의와 주요 과학기술 정책 중기 계획과 예산을 심의 의결하는 심의회의를 통합해 역할이 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과기자문회의를 처음 주재했다.

이 부의장은 "당시 회의에서 대통령에게 앞으로 자주 불러주고 자주 도와달라는 취지를 전했다"며 "한국 관료주의 속성상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으면 전체가 움직여 대응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열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부의장은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만이 국가를 발전시킬 수 있고 국민의 자유민주주의를 담보할 수 있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고 느꼈다"면서 "이번 자문회의가 경험 많은 리더들로 구성돼 있는데, 그들의 지혜를 빌리고 네트워크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서 국가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각종 난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의장은 "이전에는 과학기술이 과학기술 자체의 문제에 국한돼 있었다면 지금은 각종 사회문제와 연결돼 있다. 인구감소와 지역문제, 양극화 문제가 대표적이다. 디지털 혁신과 4차 산업혁명, 미중 패권경쟁과 외교, 안보까지 과학기술과 연결된 이슈"라면서 "과학기술의 관점을 넓혀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런 흐름에 맞춰 특히 중요한 게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문제만 해도 중앙에서 고민하고 해결책을 내놓으니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지역 문제는 지역에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찾아서 중앙에서 이를 만족시키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도 비슷하다. 현장의 실력 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많이 듣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앞으로 과기자문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석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이 부의장은 "과기자문회의의 정량적 성과는 대통령이 얼마나 자주 참석했느냐로 가려질 수 있다"면서 "과기자문회의가 어떻게 활동하느냐에 따라 대통령의 관심도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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