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광고 앞세워 일반약 뚫는다

신유경 2022. 11. 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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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영이 의약품 유통기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일반의약품 광고 마케팅을 시작했다.

21일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 그룹은 다국적제약사인 한국유씨비제약과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지르텍정(세티리진염산염) 공급에 대한 신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지오영은 내년 1월 1일부터 국내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에서 일반의약품인 지르텍 10정에 대한 독점적 영업·마케팅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대중광고도 계획중이다.

국내 의약품유통기업이 다국적 제약사의 일반의약품의 국내 마케팅에 나선 건 지오영이 처음이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지오영은 기존 주력사업인 의약품 유통을 넘어 광고마케팅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지오영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물류센터의 대형화·자동화를 실현하고 투명한 재고 관리를 통해 유통 선진화를 선도해온 지오영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르텍은 국내 항히스타민제제 시장에서 30년 이상 입지를 다져온 알레르기질환 치료제의 대표 제품이다. 연간 100억원 이상의 국내 매출을 기록중이다. 국내 항히스타민제 시장에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지르텍은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다년성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을 비롯해 다양한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지르텍은 2세대 항히스타민 제제로 기존 1세대 항히스타민 제제에 비해 중추신경계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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