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가 신호탄?…80억 유강남-65억 박동원 먼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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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가 본격적으로 뜨거워졌다.
이번 시장의 분위기를 주도한 포수 FA 계약이 동시에 2건이 터졌다.
올겨울을 앞두고 포수 FA 시장의 분위기는 최대어 양의지(35)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제 포수 FA 시장에는 양의지와 박세혁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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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스토브리그가 본격적으로 뜨거워졌다. 이번 시장의 분위기를 주도한 포수 FA 계약이 동시에 2건이 터졌다.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는 21일 오후 2시 동시에 포수 FA 계약을 발표했다. 롯데는 LG 트윈스 안방마님이었던 유강남(30)을 4년 총액 80억원에 영입했다. 포수 시장의 수요가 얼마나 컸는지 가늠하게 하는 액수였다. 롯데에 유강남을 내준 LG도 곧장 계약을 발표했다. KIA 타이거즈 포수였던 박동원(32)을 4년 65억원에 데려왔다. 유강남의 이적이 박동원의 기회로 연결된 셈이다.
올겨울을 앞두고 포수 FA 시장의 분위기는 최대어 양의지(35)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양의지 쟁탈전이 끝나고 나머지 구단이 유강남, 박동원, 박세혁(32) 등을 순차적으로 데려가는 그림이 그려졌다.
리그 최정상급 포수인 양의지를 향한 관심은 실제로도 뜨거웠고, 4년 전 NC 다이노스가 투자했던 125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시장가가 형성됐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양의지의 몸값을 확인하고 떨어져 나가는 구단이 생기면서 원소속팀 NC와 친정팀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까지 3파전으로 굳혀졌다.
그러면서 양의지에 투자할 의사가 없는 구단이 먼저 움직였다. 롯데는 일찍이 유강남 영입을 목표로 설정하고 철저히 준비해 움직였다는 후문이다. 수도권 팀에 있는 유강남을 데려오기 위해 80억원이라는 큰돈을 투자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롯데는 "단순히 타율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유강남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으며, 팀 투수진을 한 단계 성장시켜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박동원은 원소속팀 KIA와 협상에 난항을 겪었지만, 유강남의 이탈이 유력해지면서 LG행이 점쳐졌다. 염경엽 LG 감독이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감독으로 지낼 때 박동원을 주전 포수로 기용했던 만큼 재회할 가능성이 컸다. LG는 유강남을 놓친 대신 65억원을 차선책에 투자했다.
LG는 "박동원은 공격력과 함께 수비력도 갖춘 포수로서 이번 시즌 자신의 가치를 잘 보여줬다. 구단이 추구하는 목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제 포수 FA 시장에는 양의지와 박세혁만 남았다. 두산과 NC가 양의지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한화는 유격수 하주석(28)의 음주운전 이슈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화가 양의지와 외야수 채은성(32), 그리고 70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유력한 하주석을 대체할 유격수 FA 영입까지 모두 감당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박세혁은 포수 FA 시장의 열기를 이어 갈 마지막 주자가 될 전망이다. 양의지 쟁탈전의 결말이 확정되면 박세혁 영입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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