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아니야.. AS 로마 "호날두의 ㅎ도 언급한 적 없어"

한동훈 2022. 11. 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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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로마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설을 적극 부인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1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AS 로마와 호날두의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알렸다.

핀투는 "호날두는 로마의 옵션으로 거론된 적이 한 차례도 없다"라며 호날두의 'ㅎ'자도 논의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호날두는 지난 6월부터 이적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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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AS 로마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설을 적극 부인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1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AS 로마와 호날두의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알렸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AS 로마 티아구 핀투 단장이 직접 교통정리에 나섰다.

핀투는 "호날두는 로마의 옵션으로 거론된 적이 한 차례도 없다"라며 호날두의 'ㅎ'자도 논의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핀투는 "루머가 있다는 건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이거나 실질적인 검토는 전혀 없다. 어떠한 대화를 시작하지도 않았다"라며 철저하게 선을 그었다.

다만 헛소문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나도 포르투갈 사람이고 조제 무리뉴 감독도 포르투갈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와 연관시켰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전혀 아니다"라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호날두는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오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어디로든 떠날 확률이 매우 높다.

호날두는 지난 6월부터 이적을 요청했다. 바이에른 뮌헨,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유벤투스 등과 직접 접촉해 영입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호날두의 나이와 비싼 주급 등 걸림돌이 많았다.

호날두는 결국 맨유에 잔류했다. 불편한 동거가 시작됐다. 맨유 신임 에릭 텐하흐 감독은 호날두를 주요 전력에서 제외했다. 결국 10월 20일 토트넘전 사건이 터졌다. 호날두는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멋대로 라커룸으로 퇴장했다. 경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혼자 나갔다.

호날두는 이후 "텐하흐가 나를 존중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도 텐하흐를 존중하지 않는다"라며 폭탄 발언을 했다. 공개적인 인터뷰를 통해 "맨유가 나를 배신했다. 맨유는 장님이다. 팬들이 진실을 알아야 한다"라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텐하흐는 호날두가 인터뷰를 한 뒤 수뇌부에 "앞으로 호날두를 다시 쓸 일은 없을 것이다. 팀의 단합을 위해서"라는 뜻을 전달했다.

AS 로마는 호날두와 거리를 뒀으나 여전히 관심을 보이는 팀은 있는 모양이다. 첼시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호날두를 이용해 돈을 벌고 싶어 한다는 소문이 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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