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일 과기자문회의 부의장 “대통령 참석 횟수가 자문회의 성공 지표”

최정석 기자 2022. 11. 21. 14: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문회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는 가장 강력한 정량적 지표는 대통령 참석 횟수다. 지난 10월 열린 첫 전원회의에서 대통령에게 자주 와달라는 뜻을 전했다."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적극적으로 과학계의 의견을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대통령, 과학기술 분야에 일관된 관심 보여”
“文 대통령은 부임 후 5년간 자문회의 3번 참석”
21일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회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는 가장 강력한 정량적 지표는 대통령 참석 횟수다. 지난 10월 열린 첫 전원회의에서 대통령에게 자주 와달라는 뜻을 전했다.”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적극적으로 과학계의 의견을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과학기술정책에 자문을 제공하기 위해 1987년 처음 설치된 대통령 직속 기구다. 의장인 대통령을 포함해 과학기술 분야 민간 전문가, 관계부처 장관 등 30명이 소속돼있다. 다만 행정 기구가 아니기 때문에 자문회의에서 나온 내용이 강제성을 갖지는 못한다.

지난 9월 1일 처음 취임한 이 부의장은 미국 미시간대 기계공학 박사를 취득하고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과학기술 분야 전문성과 폭넓은 소통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부의장은 취임 이후 처음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에게 과학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국가 정책 결정에 과학계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유의미한 이슈가 생길 때마다 관련 내용을 쉽고 빠르게 정리해 대통령께 전하는 게 중요하다”며 “(자문회의가) 대통령 직속 기구라는 점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윤석열 정부가 과학기술 발전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부의장은 “대통령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지금까지 총 4번 있었는데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일관되게 드러냈다”며 “자문회의 활동에 정부가 꾸준한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10월에 열린 자문회의 첫 전원회의 때는 대통령이 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과 함께 참석했다”며 “군사 안보 분야에서 과학기술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컨센서스가 잡힌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구 감소로 국군 규모 또한 줄어들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과학기술이 부족한 군사력을 채워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정권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도 나왔다. 이 부의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은 부임 기간 중 자문회의에 딱 3번 참석했다”며 “내가 부의장에 있을 때는 대통령이 더 많이, 자주 자문회의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