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머우 TSMC 창업주 "美애리조나 공장서 3나노칩도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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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반도체 제조업체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州) 소재 신공장에서 첨단 3나노미터 기술을 갖춘 칩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모리스 창 (장중머우) TSMC 창업주 겸 전 회장이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창 전 회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차 태국 방콕을 방문한 뒤 21일 타이베이로 귀국, 기자들에게 "3나노미터 칩 제조공장은 5나노미터 칩 공장과 같은 애리조나에 위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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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州) 소재 신공장에서 첨단 3나노미터 기술을 갖춘 칩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모리스 창 (장중머우) TSMC 창업주 겸 전 회장이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창 전 회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차 태국 방콕을 방문한 뒤 21일 타이베이로 귀국, 기자들에게 "3나노미터 칩 제조공장은 5나노미터 칩 공장과 같은 애리조나에 위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창 전 회장은 "아직은 계획 단계로 완전히 된 건 아니다"라며 "5나노미터 칩이 1단계라면 3나노미터는 2단계"라고 부연했다.
TSMC는 세계 최대 반도체칩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로, 애플과 엔비디아 등 굴지의 기업이 고객사다. 애리조나에는 5나노미터(사람 머리카락 두께 평균이 약 6만 미터) 크기 트랜지스터를 생산하는 120억 달러 규모 공장을 건설 중으로, 2020년 5월 합의해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이 생산시설에 5나노미터 칩보다 속도가 빠르고 효율성이 좋은 3나노미터 칩을 만들 차세대 공장을 추가로 마련하는 논의가 진행돼 왔다.
한편 TSMC는 내달 6일 애리조나 공장에서 장비반입식(tool-in ceremony)을 연다. 이 자리에는 TSMC 고객사 및 협력사는 물론, 지나 라이몬도 미 상무장관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창 전 회장은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앞으로도 초청장이 발송됐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알 수 없다고 창 전 회장은 덧붙였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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