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코로나 창궐, ‘제로 코로나’ 완화 물 건너간 듯(종합2)

박형기 기자 2022. 11. 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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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에 접어들면서 중국에서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가 창궐하고 있어 '제로 코로나' 완화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방역당국에 따르면 20일 현재 중국의 일일 확진자는 2만7095 명이다.

전일에도 사망자가 1명 발생,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었다.

◇ 베이징에서 주말 동안 사망자 3명 : 베이징은 지난 주말 동안 3명의 사망자가 보고됐으며 20일 하루 동안 모두 95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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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베이징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신호등을 건너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임세원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동절기에 접어들면서 중국에서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가 창궐하고 있어 ‘제로 코로나’ 완화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방역당국에 따르면 20일 현재 중국의 일일 확진자는 2만7095 명이다. 이는 전일의 2만4435 명보다 10% 정도 급증한 것이다. 이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 4월 13일의 2만8973명에 근접한 수준이다.

최근 발병이 집중되고 있는 광저우는 물론 수도인 베이징에서도 일일 확진자가 1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 6개월 만에 사망자 발생 : 이뿐 아니라 사망자도 나오고 있다. 이날 사망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코로나 발병 이후 사망자는 모두 5229명으로 늘었다.

전일에도 사망자가 1명 발생,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었다. 이로써 이틀 연속 사망자가 발생했다

◇ 베이징 인근 스좌좡 전면봉쇄 : 지역별로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약 300km 떨어진 스좌좡에 전면봉쇄령이 내려졌다.

스좌좡 시정부는 이날 1100만 명의 도시 주민들에게 집을 떠나는 것을 금지했으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스좌좡에서 최근 코로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스좌좡의 일일 확진자는 641명으로 집계됐다.

베이징 인근의 스좌좡이 전면봉쇄에 돌입함에 따라 베이징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 베이징에서 주말 동안 사망자 3명 : 베이징은 지난 주말 동안 3명의 사망자가 보고됐으며 20일 하루 동안 모두 95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스좌좡보다 더 많은 것이지만 수도를 전면봉쇄할 경우, 전 중국에 주는 충격이 크기 때문에 전면봉쇄에 돌입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동절기를 맞아 베이징의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 베이징에도 전면봉쇄령이 내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 광저우 일일 확진 8000명 상회 : 최근 코로나가 집중 발생하고 있는 광둥성 광저우시에서는 일일 확진자가 8000명을 돌파했다.

17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반발하자 현지 당국이 임시 의료시설과 격리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광저우는 최근 코로나가 창궐하자 도시 전체에 전면봉쇄령을 내렸으나 코로나가 잡히지 않고 있다.

남서부의 거대 도시인 충칭에서도 코로나가 확산돼 도시가 사실상 봉쇄됐다.

최근 중국 당국이 지난달 당 대회 이후 경제에 주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의무 격리 기간을 줄이는 등 ‘제로 코로나’ 완화에 나서자 중국 자본시장은 일제히 랠리했었다.

그러나 동절기를 맞아 코로나가 급증함에 따라 중국 당국은 진퇴양난에 빠졌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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