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울브스 '빈공' 해결책으로 거론..."WC에서 자신감 얻는다면"

오종헌 기자 2022. 11. 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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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월드컵 무대에서 자신감을 얻고 울버햄튼으로 돌아간다면 팀의 빈공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이적시장 전문가인 딘 존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에 대한 기대감이 얼마나 큰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황희찬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울버햄튼에 희망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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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황희찬이 월드컵 무대에서 자신감을 얻고 울버햄튼으로 돌아간다면 팀의 빈공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이적시장 전문가인 딘 존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에 대한 기대감이 얼마나 큰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황희찬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울버햄튼에 희망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울버햄튼의 관점에서 볼 때 그들의 공격수들은 득점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누군가 자신감을 갖고 뛸 선수가 필요하다. 황희찬이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동기 부여를 가지고 오면서 다른 선수들을 대신해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RB라이프치히를 떠나 울버햄튼에 합류했다. 라이프치히 시절 코로나19 감염, 부상 등의 악재가 겹치며 주전 자리를 얻는 데 애를 먹었던 황희찬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울버햄튼 임대 이적에 성공한 그는 잉글랜드에서의 첫 시즌을 긍정적으로 마쳤다.

데뷔전부터 임팩트는 대단했다. 왓포드를 상대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첫 경기를 치른 황희찬은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후 시즌을 보내면서 부상 변수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리그 30경기(선발20, 교체10)에 출전해 5골 1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은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다만 올 시즌 초반에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EPL 개막전에서 1도움을 올리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9월 중순 부상을 당하며 3주 정도 결장했다. 그 사이 곤살루 게데스, 디에고 코스타 등 새롭게 합류한 경쟁자들 때문에 입지가 좁아졌다.  

울버햄튼도 불안정한 시기를 보냈다. 현재 울버햄튼은 리그 15경기에서 단 2승밖에 거두지 못하며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이 과정에서 브루노 라즈 감독이 팀을 떠났고, 한 달 가까이 감독 대행 체제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15경기 8득점으로 유일하게 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울버햄튼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며 후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등을 이끌며 지도력을 검증 받은 감독이다. 월드컵 휴식기부터 정식 업무를 시작했으며 12월 20일 질링엄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을 통해 공식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현재 울버햄튼에는 황희찬을 비롯해 후벵 네베스, 조세 사(이상 포르투갈) 등 몇몇 선수들이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다. 로페테기 감독은 향후 선수단 구성을 위해서 월드컵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여기서 황희찬이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주전 경쟁에서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영국 '버밍엄 메일' 역시 지난 17일 비슷한 견해를 전했다. 이 매체는 "황희찬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지난 3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다. 울버햄튼의 신임 사령탑인 로페테기 감독은 월드컵에서 보여주는 황희찬의 활약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볼 것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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