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자리 있나요?'…호날두, 레알에 본인 영입 제안→레알은 거절

2022. 11. 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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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가 레알에 자기를 데려가 달라고 제안했지만, 레알은 미동도 없다.

영국 매체 '미러'는 2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가 재결합을 노리고 있음에도 움직이지 않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최근 영국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판했다. 구단 비판에 이어 랄프 랑닉 전 감독, 에릭 텐 하흐 현 감독 그리고 전 동료 게리 네빌, 웨인 루니에 대해 좋지 않은 소리를 했다. 호날두는 맨유와 이별이 가까워지고 있다. 맨유는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 외벽에 있는 호날두 사진을 제거했다.

지난 시즌 유벤투스를 떠나 12년 만에 맨유에 복귀한 호날두는 1년 반 만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미러'는 "첼시, 나폴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같은 팀들이 호날두와 연결돼있다"라고 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친정팀 레알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호날두는 전 소속팀 레알에 자기를 영입해달라고 제안했다고 한다.

'미러'는 "전 동료 카림 벤제마가 부상 당하며 프랑스 축구대표팀에서 하차했다. 호날두는 1월 이적 시장 때 벤제마의 잠재적인 비상 옵션이 될 수 있다"라며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가 맨유와 계약 해지를 위한 협상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레알은 호날두를 영입할 생각이 없다"라고 했다.

'미러'는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인용해 "레알은 겨울 이적 시장 때 호날두나 다른 공격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그 소식은 호날두가 레알과의 재결합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확실히 호날두는 피해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2009년 7월부터 2018년 7월까지 레알에서 활약했다. 호날두는 레알에서 438경기에 출전해 450골을 기록했다. 레알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호날두다. 호날두는 레알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 등 16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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