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서 욱일기 응원 제보받습니다"…욱일기 막기 캠페인

김현덕 2022. 11. 2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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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욱일기 응원을 하는 장면을 발견하면 즉시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 교수는 21일 인스타그램에 "이미 카타르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부터 욱일기 논란은 있었다"면서 "도하에 위치한 유명 쇼핑몰 외벽에 대형 욱일기 응원 사진이 걸려 현지 교민과 누리꾼들의 항의로 철거된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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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응원 등장하면 논란거리로 만들 계획"
월드컵 개막전 카타르 도하의 쇼핑몰 외벽에 걸렸다 철거된 욱일기 응원. / 사진=서경덕 교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욱일기 응원을 하는 장면을 발견하면 즉시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 교수는 21일 인스타그램에 "이미 카타르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부터 욱일기 논란은 있었다"면서 "도하에 위치한 유명 쇼핑몰 외벽에 대형 욱일기 응원 사진이 걸려 현지 교민과 누리꾼들의 항의로 철거된 바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인스타그램에 일본 측의 욱일기 응원 사진이 게재된 사례를 언급했다. 당시 일본과 세네갈의 H조 조별리그 2차전 때 일본 응원단에서 욱일기를 직접 흔들며 응원하는 장면이 전 세계에 TV로 중계된 점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 당시에도 FIFA 공식 인스타그램에 일본 측 욱일기 응원 사진이 게재돼 논란이 됐고, 즉각 저와 많은 누리꾼이 함께 항의하여 다른 사진으로 교체하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일본 측 응원단이 욱일기로 응원을 펼친다면 즉각 FIFA 측에 고발하고, 외신 기자단을 통해 전 세계에 문제점을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면서 "카타르 월드컵 현장에서 혹은 TV 중계화면으로 욱일기 응원이 포착되면 제보해달라"고 덧붙였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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