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전기차'로 '내 차' 충전가능해진다… 개인 전력 판매도 탄력

박찬규 기자 2022. 11. 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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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새로운 수익 창출이 가능한 아이디어가 상용화를 앞뒀다.

21일 기아에 따르면 기아는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티비유와 함께 전기차 구매자의 충/방전 에너지 거래 실증에 나선다.

기아 관계자는 "에너지 관련 규제 해소 시 V2V 급속충전 신기술은 플랫폼 비즈니스로의 확장성이 높다"며 "앞으로도 전기차 고객의 요구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실증 업무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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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끼리 서로 전력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이 상용화된다. /사진제공=기아
전기차 충전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새로운 수익 창출이 가능한 아이디어가 상용화를 앞뒀다.

21일 기아에 따르면 기아는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티비유와 함께 전기차 구매자의 충/방전 에너지 거래 실증에 나선다.

이를 위해 기아는 이날 오전 서울 압구정동 소재 '기아 360'에서 백상진 티비유(TBU) 대표, 윤승규 기아 국내eBiz솔루션 실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와 차(V2V) 급속 충전 신기술 기반 에너지 거래 솔루션 실증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V2V 급속 충전'은 전기차끼리 서로 급속 충전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차 내부 시스템을 활용해 전기차의 충전구끼리 케이블로 연결하면 전기차끼리 충/방전이 가능해지는 식이다.

티비유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일렉배리'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을 받아 이동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 시작을 앞뒀다. 인공지능(AI) 기반 충전 수요공급 매칭 최적화 알고리즘, 충전소 운영 효율 예측 서비스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한 특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아는 현재 시중에서 제공 중인 트럭을 활용한 이동형 충전서비스 대비 충전시간과 차 개조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한 V2V 급속 충전 신기술을 개발 중이다. 상용화될 경우 기아 전기차 구매자는 충/방전 전력 거래를 통한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

기아 관계자는 "에너지 관련 규제 해소 시 V2V 급속충전 신기술은 플랫폼 비즈니스로의 확장성이 높다"며 "앞으로도 전기차 고객의 요구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실증 업무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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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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