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사회주의 우방국과 결속… 쿠바 대통령 초청
베이징/이벌찬 특파원 2022. 11. 21. 13:24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 겸 쿠바 공산당 총서기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24∼26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21일 밝혔다. 시 주석은 디아스카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지난달 열린 중국공산당 20차 당대회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의 쿠바 대통령 초청은 사회주의 진영 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전 세계에서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중국 외에 북한, 베트남, 쿠바, 라오스뿐이다.
시 주석은 지난달 31일에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에게 ‘우호 훈장’을 수여하고 회담을 가졌다. 20차 당대회 이후 처음 만난 정상으로 베트남 서기장을 선택한 것이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중국과 베트남 국가·당 관계 발전을 우리가 얼마나 중시하는지 충분히 보여준다”고 했다. 지난 3일에는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미국은 쿠바에 대한 정치, 경제, 무역 제한과 봉쇄를 속히 풀어야 한다”면서 “중국과 쿠바는 좋은 친구, 좋은 동지, 좋은 형제다”라고 했다.
시 주석이 사회주의 진영 국가 정상들과 잇달아 만나면서 북한 지도자와의 대면 교류 가능성도 주목 받고 있다. 북중 정상이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2019년 6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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