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코로나 완화 멀어지나”...중국 코로나 급증에 중화권 증시 급락

김현정 2022. 11. 2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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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중국 베이징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중국의 코로나19 신규감염자가 닷새 연속 2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중화권 증시가 동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오후 1시 4분 현재 중화권증시에서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가 2.50% 하락하고 있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2.36%를 기록 중이다.

또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가 0.81%, 선전지수는 0.52% 각각 하락하고 있다.

로이터는 중화권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것은 금리 동결보다는 코로나 급증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3개월째 동결했다.

LPR은 명목상으로는 18개 지정 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출금리 동향을 취합한 수치지만 중국에서는 모든 금융 기관이 이를 대출 영업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기준금리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중국의 금리동결은 이미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금리동결에 따른 충격보다는 코로나 신규확진자 수 증가세가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한편, 이날 중국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중국 본토 신규감염자는 2만6301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에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 4월 13일(2만8973명) 이후 가장 많은 신규 감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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