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자작 전기차 동아리 전국 규모 대회서 잇단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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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기계IT대학 소속 공학도 19명으로 구성된 자작 전기차 동아리 '마이브'(MYEVE)가 최근 열린 대학생 대상 자작 전기자동차 경진대회를 휩쓸어 눈길을 끈다.
마이브는 이런 노력의 결과로 마련한 전기자동차로 지난달 7∼8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한국자동차안전학회가 연 '2022 국제 대학생 창작 자동차 경진대회'에 출전, 전기자동차 부문 대상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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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전공은 다르지만, 전기차를 향한 꿈은 같습니다"
영남대 기계IT대학 소속 공학도 19명으로 구성된 자작 전기차 동아리 '마이브'(MYEVE)가 최근 열린 대학생 대상 자작 전기자동차 경진대회를 휩쓸어 눈길을 끈다.
기계설계, 기계공학, 자동차공학, 전자공학 등 동아리 구성원들의 전공은 제각각이다. 하지만 전기자동차를 향한 열정은 모두 뜨겁다.
동아리 회원들은 지난 1년이 넘는 기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설계와 제작에 매진해 그들만의 전기자동차를 만들었다.
자동차 제작에 필요한 부품 구입비 등 제작비용도 1천만 원이 넘게 들었지만 대부분 회원들이 아르바이트하면서 충당했다.
자동차를 만든 뒤 7개월 동안 성능평가를 하면서 공기저항, 조향 안정감 등 부족한 점을 보완해 완성도를 높였다.
마이브는 이런 노력의 결과로 마련한 전기자동차로 지난달 7∼8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한국자동차안전학회가 연 '2022 국제 대학생 창작 자동차 경진대회'에 출전, 전기자동차 부문 대상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전국에서 48개 팀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마이브가 만든 전기차는 성능과 안전성, 완성도 등 대부분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어 마이브는 같은 달 13∼15일 한국자동차공학회가 연 '2022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에서는 은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68개 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동아리 회원 이재혁(미래자동차공학과4)씨는 "차량 설계부터 제작까지 직접 하면서 강의실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하고 실력을 키울 수 있었다"며 "졸업 이후에도 관련 분야에서 일하며 전기자동차 시대를 앞당기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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