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조선 후기 여성들의 당당한 목소리, '격정의 문장들'

이주상 기자 2022. 11. 21. 12: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억압돼 있던 조선 후기 여성들의 목소리, <격정의 문장들> 입니다.

19세기 중반 대갓집 며느리가 쏟아낸 억울함과 원망부터 남녀는 동등한 짝이라는 1905년 황성신문의 글까지 조선 후기 여성들은 당당하게 자신들의 주장을 펼쳤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격정의 문장들 / 김경미 / 푸른역사]

억압돼 있던 조선 후기 여성들의 목소리, <격정의 문장들>입니다.

19세기 중반 대갓집 며느리가 쏟아낸 억울함과 원망부터 남녀는 동등한 짝이라는 1905년 황성신문의 글까지 조선 후기 여성들은 당당하게 자신들의 주장을 펼쳤습니다.

정조 재위 기간 임금에게 올린 청원 중 여성의 비율이 10%가 넘었고 그중 평민층 여성이 75%였다는 것입니다.

---

[박제사의 사랑 / 이순원 / 시공사]

아내의 죽음을 파헤치는 박제사의 이야기, 서정적 추리소설 <박제사의 사랑>입니다.

자살한 아내에게 숨겨진 비밀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동물 박제사가 그 진실을 파헤쳐나갑니다.

직업으로서 죽은 경주마를 박제하는 한편, 남편으로서 아내 자살의 실체를 추적하며 날카로우면서도 다정한 시선으로 죽음과 애도를 바라봅니다.

---

[고양이는 왜 장화를 신었을까 / 박신영 / 바틀비]

익숙한 명작들에 감춰진 역사의 뒷이야기, <고양이는 왜 장화를 신었을까>입니다.

고양이가 신은 장화는 프랑스 왕의 근위대인 총사의 복장으로, 17세기 부르주아로 출세한 작가 자신을 표현한 것이고, 선물을 주며 해고를 통보했던 중세시대,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한 오해가 없도록 산타클로스라는 대리인이 필요했다는 것입니다.

---

[자연은 협력한다 / 디르크 브로크만 / 알레]

이해하기 어려운 자연현상과 사회현상의 비밀, <자연은 협력한다>입니다.

매미의 날갯짓과 사람의 심장 박동 현상은 모두 동기화라는 자연의 법칙에 따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서로 연결돼 있는 복잡계 자연은 경쟁이 아니라 협력을 통해 지구를 지배해왔다며 인간사회가 그런 생태계를 모방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주상 기자joosa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