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가까운 美인플레, 3%대로 떨어지는데 10년 걸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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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0년 이후 선진국에서의 과거 사례를 조사한 결과, 물가상승률이 8%를 돌파한 이후 다시 3%대로 낮아지는데는 통상 10년 이상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워치는 "1970년 이후 선진국에서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경우를 추적한 결과 8% 이상의 인플레이션이 3%대로 회귀하는 데는 6~20년이 걸렸고, 평균 10년 이상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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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0년 이후 선진국에서의 과거 사례를 조사한 결과, 물가상승률이 8%를 돌파한 이후 다시 3%대로 낮아지는데는 통상 10년 이상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워치는 “1970년 이후 선진국에서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경우를 추적한 결과 8% 이상의 인플레이션이 3%대로 회귀하는 데는 6~20년이 걸렸고, 평균 10년 이상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지난 3월 8%를 돌파했으며 지난 6월 9.1%로 고점을 찍은 후 8%대 안팎을 유지하다가, 지난달에야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7.7%를 기록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기조를 바꿀 수 있다는 기대를 보이기도 했다.
연준은 현재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내려갈 것으로 기대하며 구체적으로 내년 인플레이션은 3.5% 이하, 2024년에는 2.6%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같은 연준의 예측에 채권 시장 참가자들도 향후 5년 내 인플레이션이 2.4%로 내려갈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편이다.
다만 마켓워치는 “과거에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서 앞으로도 일어나지 않으리란 법은 없다”면서도 “지난 52년간 인플레이션이 8~10%를 유지하다가 내려간 경우는 30%밖에 되지 않고, 나머지 70%의 경우에는 인플레이션이 8%를 돌파하면 10%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준의 계획대로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내려갈 확률은 20% 미만이라고 전망했다.
마켓워치는 “연준의 계획대로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낮아지면 우리는 매우 운이 좋은 편”이라면서도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채권이나 채권펀드 수익률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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