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QM6 LPe '꾸준한 질주'…"LPG 마운팅 기술이 비결"

QM6 판매량 중 LPG모델 80%…정숙성·안정성·경제성 '3박자'
'도넛 탱크 마운트 시스템' 소음 최소화…낮은 연료비도 장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르노코리아자동차의 LPG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QM6 LPe'가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2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QM6 총 2007대 가운데 QM6 LPe 모델은 약 78%인 1574대를 차지했다. LPG 도넛 탱크 마운팅 시스템으로 공간 활용성과 탑승객 안전을 모두 확보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넛 탱크 마운팅 시스템은 르노코리아가 대한LPG 협회와 함께 2년 동안 200억원을 투자해 지난 2014년 개발에 성공한 기술이다.

도넛 탱크는 예비타이어 자리에 위치하는 환형의 LPG 가스봄베로 트렁크에 자리했던 기존의 실린더형 봄베와 달리 트렁크 공간을 오롯이 사용할 수 있다.

특허 받은 마운팅 기술에서 '마운팅(Mounting)'은 무언가를 고정한다는 의미다. 르노코리아는 도넛 봄베를 종전의 환형 봄베처럼 바닥에 고정하지 않고 차체 골격의 일부인 사이드 빔에 고정했다. 소음과 진동의 물리적인 연결고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LPG 가스봄베에는 연료펌프가 내장됐는데, 르노코리아의 도넛 봄베는 바닥에서 살짝 띄운 상태로 고정해 연료펌프에서 발생한 소음과 진동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최소화한다. 소음과 진동이 전달되는 물리적인 경로를 최대한 줄이는 '플로팅 구조'다.

또 도넛 탱크는 차체 골격에 튼튼하게 고정했기 때문에 추돌 사고 시에도 이탈하지 않는다. 강판도 원통형 봄베보다 경도가 높고 가벼운 것을 사용하고, 탱크 두께를 15% 늘려 안정성을 개선했다. 여기에 상부를 흡음재와 강철로 덮어 안전성과 정숙성을 모두 향상시켰다는 게 르노코리아의 설명이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QM6 LPe는 LPG 60리터로 무려 534㎞를 달릴 수 있다. 오피넷의 11월 18일 기준 전국 평균 LPG 가격인 1031.48원으로 따지면 약 6만1900원으로 534㎞를 달릴 수 있는 셈이다.

르노코리아는 오는 12월25일까지 전국 170여 개 영업 전시장에서 전 차종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르노코리아자동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 참여할 수 잇으며 이벤트 참여 고객 중 선착순 5000명에게는 고객 맞춤형 2023년도 탁상 캘린더를 제공한다.

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