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장 찬다고 경고까지?...케인, 출전도 안 했는데 경고 가능성

김환 기자 2022. 11. 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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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은 완장 때문에 경고를 받을 수도 있다.

잉글랜드는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란과 맞대결을 펼친다.

잉글랜드 내에서는 케인이 이란전과 미국전에 완장을 차고 출전해 옐로우 카드를 받아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웨일스전에 결장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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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 메일

[포포투=김환]


해리 케인은 완장 때문에 경고를 받을 수도 있다.


잉글랜드는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란과 맞대결을 펼친다.


만만치 않은 팀들이 즐비한 B조다. B조에는 잉글랜드와 이란 외에도 미국, 웨일스가 함께 조를 이루고 있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는 팀이고, 이란과 미국은 충분히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복병이다. 웨일스는 무려 64년만에 출전한 월드컵이기에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해 칼을 제대로 갈고 나왔다.


매 경기가 중요하다. 짧은 기간에 여러 대회를 치르는 월드컵, 그리고 잉글랜드처럼 높은 곳을 바라보는 팀일수록 선수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선수들의 부상 위험은 물론 경고 누적으로 인한 출전 제한이 없도록 카드 관리에도 각별하게 관심을 쏟을 필요가 있다.


경기는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잉글랜드는 벌써부터 위기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이자 핵심 자원인 케인이 경고를 한 장 안고 개막전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 ‘데일리 메일’ 등 복수의 매체들은 “케인이 ‘One Love’라는 문구가 있는 완장을 착용하면 경고를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 케인은 모두의 평등을 지지하기 위해 대회 기간동안 완장을 착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카타르에서 동성애는 불법이다”라고 했다. 케인이 착용하려는 완장은 카타르에서 불법으로 지정한 동성애까지 지지하는 의미가 담긴 완장이다.


당초 벌금이 예상됐다. 그러나 현재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FIFA가 규정에 위배되는 행동이라는 것을 이유로 킥오프 전 케인에게 경고를 줄 것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내에서는 케인이 이란전과 미국전에 완장을 차고 출전해 옐로우 카드를 받아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웨일스전에 결장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듯하다.


이 부분에 대해 케인은 “난 우리가 완장을 차고 싶어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했다. 축구협회가 FIFA와 대화하고 있으며, 경기에 맞춰서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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