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노 픽’ 월드컵 빛낼 스타 2人...‘엘 클라시코 성사’

백현기 기자 2022. 11. 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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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을 빛낼 스타 2명이 지목됐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월드컵을 빛낼 두 명의 어린 스타들을 꼽았다.

이번 대회가 첫 월드컵인 페드리는 라스 팔마스에서 2020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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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월드컵을 빛낼 스타 2명이 지목됐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했다. 개막전 경기에서는 카타르와 에콰도르가 맞붙었다. 양 팀은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맞붙었고, 결과는 에콰도르의 2-0 완승이었다.


이른 시간 에콰도르가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6분 에네르 발렌시아가 침투하는 과정에서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31분 우측면에서 앙헬로 프레시아도의 오른발 크로스를 받아 발렌시아가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을 두 점을 앞선 채 마친 에콰도르는 후반에도 경기를 주도했고 결국 2-0 승리를 따냈다.


첫 경기를 시작으로 이제 한 달여에 걸친 대장정에 들어간다. 사상 최초로 열리는 겨울 월드컵이라는 점에서 특이한 점도 있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팬들의 관심은 나날이 치솟고 있다.


월드컵에서 스타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지켜보는 것은 가장 큰 즐거움이다. 기존 소속팀에서 보여준 활약을 월드컵에서도 이어가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월드컵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르는 선수들도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월드컵을 빛낼 두 명의 어린 스타들을 꼽았다. 바로 스페인의 페드리(바르셀로나)와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다.


페드리는 19세의 스페인 중원의 핵심이다. 이번 대회가 첫 월드컵인 페드리는 라스 팔마스에서 2020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이후 왕성한 활동량과 패스 능력이 돋보이며 2026년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돼 있다. 이미 스페인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며 스페인 대표와 바르셀로나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으로 평가 받는다.


또한 비니시우스도 브라질 대표로 첫 월드컵에 나선다. 올해 22세인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부터 레알의 핵심 공격수로 거듭났고, 브라질 대표로도 극적으로 명단에 들며 월드컵에 뛸 수 있게 됐다. 저돌적인 돌파와 유연한 기술이 돋보인다.


로마노는 페드리와 비니시우스를 언급하면서 “나는 그들이 이번 월드컵에서 대단한 일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극찬했다. 한편 두 선수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로마노에 의해 '엘 클라시코'가 성사된 셈이기도 했다. 두 선수 모두 어린 나이에 각 대표팀에서 주전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그 관심도 만만치 않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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