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리는 맥주를 원한다"…개막전서 터져나온 에콰도르 팬들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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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공식 개막전이 열린 2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베이트 스타디움.
이날 경기장엔 카타르 홈팬들 뿐만 아니라 약 4000명 가량의 원정팀 에콰도르 팬들이 모여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ESPN은 "(에콰도르 팬들의 구호는) 카타르가 월드컵 기간 동안 경기장에서 맥주 판매를 금지하기로 결정한 지 이틀 만에 나온 유머러스한 대응"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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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판티노 회장 "하루 3시간 술 마시지 않아도 살 수 있어"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우리는 맥주를 원한다!"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공식 개막전이 열린 2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베이트 스타디움. 이날 경기장엔 카타르 홈팬들 뿐만 아니라 약 4000명 가량의 원정팀 에콰도르 팬들이 모여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에콰도르의 상징인 노란색 유니폼과 국기를 든 원정팬들은 에콰도르가 카타르를 2-0으로 꺾으면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자국의 승리에도 이들이 만족하지 못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맥주 판매 금지' 조치였다.
ESPN에 따르면 에콰도르 원정팬들은 경기 도중 일제히 '우리는 맥주를 원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음주 규제에 항의하는 뜻을 표출했다.
당초 국제축구연맹(FIFA)과 카타르월드컵조직위원회는 경기장 주변 허가된 구역에서 주류를 판매하기로 합의했다. 경기 시작 전 3시간부터 경기 후 1시간까지 지정된 일부 장소에서 맥주를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하으나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두고 갑자기 이를 철회하면서 팬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도 경기장에서의 술을 금지한다. 개인적으로 하루 3시간 정도 술을 마시지 않아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반발 분위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현재 경기장에서는 FIFA와 후원 계약을 체결한 버드와이저사의 무알콜 맥주만 구입이 가능하다. 축구팬들의 불만을 잠재우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ESPN은 "(에콰도르 팬들의 구호는) 카타르가 월드컵 기간 동안 경기장에서 맥주 판매를 금지하기로 결정한 지 이틀 만에 나온 유머러스한 대응"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개막전에서 카타르를 잡은 에콰도르는 오는 26일 새벽 네덜란드와 A조 조별 예선 2차전을 치른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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