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 車 수요 증가하지만... 내수·수출은 감소 전망

박찬규 기자 2022. 11. 21. 08: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증가하지만, 국내 생산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1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은 내년 세계 경제 성장 둔화로 경기 민감성이 높은 자동차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글로벌 주요 기관들은 내년 세계 자동차 수요가 올해 대비 증가할 것으로 봤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내년 세계 자동차 수요가 증가하더라도 내수·수출·생산 모두 감소할 전망"이라고 정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세계 자동차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국내 자동차 수요와 수출 등은 줄어들 전망이다. 사진은 경기 평택항 수출선적부두. /사진 뉴시스
내년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증가하지만, 국내 생산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1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은 내년 세계 경제 성장 둔화로 경기 민감성이 높은 자동차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해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 2.9%에서 10월 2.7%로 0.2%p(포인트) 하향했다.

미국과 유럽의 경제 침체 가능성, 중국의 성장 둔화 등 주요 자동차 시장의 위험 요인이 현실화하는 경우 자동차 수요에도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반면 글로벌 주요 기관들은 내년 세계 자동차 수요가 올해 대비 증가할 것으로 봤다. 올해 전 세계 수요는 8150만대 수준으로 예상하고 내년 전 세계 수요는 올해와 비슷한 8170만대에서 최대 4.7% 증가한 8530만대로 전망한 것. 반도체 공급부족 완화와 수백만 대에 달하는 대기 물량을 고려해 세계 자동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는 게 연구원 측의 분석이다.

연구원은 세계 자동차 시장은 2017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비슷한 수준으로의 회복은 빨라야 2025년에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이 같은 회복세를 이끌 것으로 봤다.

세계 전기차(BEV, PHEV, FCEV) 수요는 올해 900만대를 넘어서고 내년에는 1200만대 수준으로 증가한 후 2025년에는 2000만 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다만 전체 자동차 판매대수의 회복은 내연기관차 판매 감소 탓에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내년 국내생산은 미국·유럽 수요 감소로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원 측은 내년 세계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경우 국내 완성차 업체의 이월주문 물량이 수십만대에 달해 내수, 수출, 생산 모두 소폭 감소 전망했다.

반대의 경우 유럽, 미국,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심각한 침체를 보이면 수출과 해외 현지 생산이 함께 큰 폭 감소를 예상했다. 국내외 수요의 양극화 현상에 따라 대형 및 고급 모델과 전기차 생산은 증가하겠지만 중소형 이하 모델 생산이 급감해 국내 공장 가동률이 떨어질 것을 우려했다. 이는 결국 부품업체에도 영향을 미쳐 경영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고도 봤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내년 세계 자동차 수요가 증가하더라도 내수·수출·생산 모두 감소할 전망"이라고 정리했다.

[머니S 주요뉴스]
153㎞ 만취 질주 20대, 사망사고 냈는데… 고작?
'임창정♥' 서하얀, 고급 레스토랑서 호화 식사?
감독관 실수로 수능 지연… 재시험 허용해 논란
'박주호♥' 안나, 암 투병 고백… "꼭 이겨내겠다"
'한강뷰 아파트'라니 넘사벽… 조세호 능력자네
"주가하락 주범?" 올해 공매도 사상최대
경동제약, 의사 골프접대에 12억 썼다?
이 정도면 영앤리치?… 17억 넘는 주택 보유자
"엄마인척 해주세요"… 납치범 따돌린 美소년
임영웅 "합정역 앞서 군고구마 팔다 혼나"

박찬규 기자 star@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