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금지’된 맥주는 이제 어디로?..버드와이저 “우승국에 주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타르 정부가 월드컵 경기장에서 맥주를 팔지 못하게 결정하며 사실상 '무(無)알콜' 월드컵이 개최된 가운데, 월드컵 후원사인 글로벌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가 남은 맥주 재고 물량을 월드컵 우승국에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드와이저 측은 카타르 월드컵 주최 측의 갑작스런 결정에 대해 "소비자와 함께하는 축구를 기대했지만,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일부 판매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타르 정부가 월드컵 경기장에서 맥주를 팔지 못하게 결정하며 사실상 ‘무(無)알콜’ 월드컵이 개최된 가운데, 월드컵 후원사인 글로벌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가 남은 맥주 재고 물량을 월드컵 우승국에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 시각) 미국 폭스뉴스와 영국 더선 등에 따르면, 버드와이저 측은 19일 공식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새로운 날, 새로운 트윗. 우승하는 나라가 버드와이저를 갖는다. 누가 갖게 될까?”라는 글을 올렸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판매할 수 없게 된 맥주를 월드컵 우승국에게 우승 상품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글과 함께 회사 측은 버드와이저 캔이 쌓여 있는 창고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 속 맥주들은 영국 런던과 랭커셔, 웨일스 등의 양조장에서 제조된 후, 지중해와 수에즈 운하 등을 거쳐 카타르까지 1만3000㎞ 가량을 이동해 온 것들이다.
미국 기업인 버드와이저는 재차 트윗을 올려 미국축구협회와 미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언급하며 “(월드컵에서 우승해서 맥주를 받아가) 우리를 자랑스럽게 해달라(make us proud)”고 주문하기도 했다.
앞서 버드와이저 측은 18일 카타르 당국의 맥주 금지 조치가 알려진 직후 트위터에 “이러면 곤란한데”라고 올렸다가 삭제한 바 있다.
버드와이저 측은 카타르 월드컵 주최 측의 갑작스런 결정에 대해 “소비자와 함께하는 축구를 기대했지만,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일부 판매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다만, 법적 대응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2026년 월드컵이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만큼 버드와이저가 FIFA와 법적 다툼을 하거나 후원 계약을 끝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는 호텔 등 극히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는 주류 판매와 음주가 금지돼 있다. 하지만 월드컵을 유치하면서 당초 카타르 측은 경기 입장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경기장 인근 지정 구역에서 맥주 판매를 허용했다가 막판에 규정을 바꿨다.
이번 조치로 월드컵을 관람하러 카타르를 찾은 축구팬들은 도하 시내 ‘팬 구역’과 일부 외국인 대상 호텔에서만 음주가 가능하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우성 여친은 '유부녀' 회계사?…"사실과 다르다…굉장한 부자"
- 이혼 황정음, 옛연인 김용준 추억 "열렬히 사랑"
- '이혼숙려캠프' 본능 부부 아내 "남편 성욕, 시댁에서도" 충격
- 전현무, 20세연하 홍주연 고백에 "받아들이겠다"
- 황교안 "尹, 내란죄·직권남용죄 아냐..나라 무너뜨릴 목적 없어"
- “탄핵 반대해도 찍어준다, 국민은 1년 후면 달라져” 윤상현 발언 논란
- "제가 정치인인가요" 임영웅 추정 DM에 '정국 혼란' 불똥 왜?
- 707특임단장, 긴급 기자회견 자청 "부대원들은 피해자" 대국민 사과
- 홍준표 "尹 아직은 통, 죽을 때 죽더라도 힘내라…애의 배신으로 속 터지겠지만"
- '러브레터' 나카야마 미호, 도쿄 자택 욕조서 숨진 채 발견…향년 54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