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회 치매노인, 더 빨리 가족 품으로...부산시 ‘NFC 안심 신발‘ 개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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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도시 중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부산은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치매환자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기업 트렉스타와 함께 치매노인의 정보를 담은 신발을 개발하기로 하는 협약을 맺는다.
부산경찰청은 'NFC 안심 신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경찰관 교육, 사례공유 등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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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부산시·부산경찰청·트렉스타, ’NFC 안심 신발‘ 개발 업무협약
2025년까지 연간 300명에게 순차적으로 보급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국내 대도시 중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부산은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치매환자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치매환자 수는 6만6492명으로 추정되며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발달장애인을 포함 지난해 총 1762건의 실종신고가 접수됐고, 올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길에서 배회하고 있는 치매노인을 경찰이 발견을 해도 대부분 보호자 연락처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또 치매 노인의 지문등록율도 20.1%에 그쳐 지문확인을 위한 보호자 인계도 애로가 있었다.
부산시는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기업 트렉스타와 함께 치매노인의 정보를 담은 신발을 개발하기로 하는 협약을 맺는다.
시는 21일 오후 4시 30분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부산경찰청, 트렉스타와 ‘NFC 안심 신발’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NFC 안심 신발은 근거리 무선 데이터 통신기술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 태그가 내장된 신발로 개인정보를 담을 수 있고 별도 전력이 필요 없어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권동칠 트렉스타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치매노인이 외출할 때 반드시 착용하는 ‘신발’에 가족 연락처 등의 정보를 담아, 거리를 배회하는 치매노인을 발견할 때 이 ‘신발’이 보호자 인계를 위한 매개체가 되면 좋을 것 같다는 일선 현장의 의견이 계기가 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트렉스타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NFC 안심 신발’을 개발·보급하고, 부산시는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이를 지원하는 데 협력키로 했다.
부산경찰청은 ‘NFC 안심 신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경찰관 교육, 사례공유 등을 하기로 했다.
시는 트렉스타와 협력해 2025년까지 연간 300명의 배회 경험이 있거나 배회 위험이 있는 치매노인을 발굴해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NFC 안심 신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tbri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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