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경기 치른 고찬혁, LG와 경기 승리 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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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이 LG와 경기의 승리 요정이라고 했다(웃음)."
안양 KGC인삼공사는 2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시즌 13번째 경기에서 창원 LG를 84-67를 꺾고 10번째 승리(3패)를 챙겼다.
고찬혁은 "형들이 LG와 경기의 승리 요정이라고 했다"며 웃은 뒤 "시즌 전부터 형들과 손발이나 패턴을 맞춘 게 아니다. 밖에서 형들이 훈련하거나 경기를 뛰는 걸 보면서 패턴을 익히는 공부를 해야 한다. 머리 속으로 혼자서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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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인삼공사는 2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시즌 13번째 경기에서 창원 LG를 84-67를 꺾고 10번째 승리(3패)를 챙겼다. 2연패에서 벗어나자마자 다시 2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 자리를 유지했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 중반 한승희와 변준형의 연속 3점슛 성공 이후 득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고, 4쿼터 5분 59초를 남기고 문성곤의 3점슛으로 74-54, 20점 차이로 달아나 승리에 다가섰다.
KGC인삼공사는 크게 앞서나가자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된 모든 선수들을 투입했다.
이날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된 신인 고찬혁도 코트를 밟았다. 고찬혁은 2분 47초 출전해 자유투로 2점을 올렸다.
경기를 마친 뒤 만난 고찬혁은 “(출전선수 명단에) 들어오자마자 데뷔를 하지 못했다. 출전선수 명단에 들 수도, 못 들 수도 있었는데 언제 기회를 받고, 출전할 수 있을지 모른다. 기회를 받을 생각을 하면서 준비를 열심히 했다”며 “적은 시간이 아니고, 내가 생각할 때 많이 뛰어서, 기회를 받는 걸 감사하게 생각하고 득점까지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고찬혁은 지난달 28일 LG와 원정경기에서 처음으로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되었다. 이날 두 번째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결국 출전까지 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LG와 맞대결에서 1승 5패로 절대 열세였지만, 이번 시즌에는 두 경기를 모두 이겼다.
고찬혁은 “형들이 LG와 경기의 승리 요정이라고 했다”며 웃은 뒤 “시즌 전부터 형들과 손발이나 패턴을 맞춘 게 아니다. 밖에서 형들이 훈련하거나 경기를 뛰는 걸 보면서 패턴을 익히는 공부를 해야 한다. 머리 속으로 혼자서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으면 안양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고찬혁은 “남는 코치님이나 트레이너 형들이 없어서 우리끼리 훈련을 해야 한다. 체력이 안 떨어지게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하고, 슛 중심으로 오전, 오후, 야간에 훈련한다. 숙소에서 운동하고, 밥 먹고, 쉬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3점슛과 속공 마무리가 장기인 고찬혁은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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