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통에 호감도 급락한 카카오, 보름만에 평소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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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먹통 사태'가 발생한 직후 카카오의 호감도가 평소의 10%대로 급락했다가 약 2주 만에 평소 수준으로 회복했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연합뉴스 의뢰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1년간 카카오가 언급된 1천802만여 건의 온라인 정보량(언급 빈도)을 조사·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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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카카오' 언급 빈도 20% 급증하며 네이버 제쳐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지난달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먹통 사태'가 발생한 직후 카카오의 호감도가 평소의 10%대로 급락했다가 약 2주 만에 평소 수준으로 회복했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연합뉴스 의뢰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1년간 카카오가 언급된 1천802만여 건의 온라인 정보량(언급 빈도)을 조사·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활용된 사이트는 뉴스와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단체, 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여 곳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카카오 관련 정보량 중 긍정 정보량(긍정률)은 1천131만여 건(62.8%), 부정 정보량(부정률)은 220만여 건(12.2%)이며, 나머지는 중립 정보량이었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호감도는 50.6%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화재로 먹통 사태가 시작됐던 지난달 15일 카카오의 호감도는 6.7%(긍정률 29.7-부정률 23.0)에 그쳤다. 이튿날에는 6.6%(긍정률 32.2-부정률 25.6)로 더 떨어졌다가 주요 서비스가 하나둘 복구되면서 17일 10.8%, 18일 24.7% 등으로 점차 올랐다.
경영진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하면서 장애 관련 피해 사례 접수에 나선 이튿날인 20일 호감도는 37.7%로 상승했다. 사태 일주일만인 22일에는 49.1%로 회복됐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과 홍은택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서비스 장애에 대한 여야의 집중포화를 받은 지난달 24일 호감도는 38.3%로 떨어졌으나 28일에는 52.5%, 29일 58.9%까지 다시 올랐다.
먹통 사태 이후 보름(지난달 15∼31일) 사이 집계한 호감도는 33.5%(긍정률 53.1-부정률 19.6)였으나 이달 들어 보름 동안(1∼15일) 호감도는 50.4%(긍정률 64.2-부정률 13.8)로 평소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평소 경쟁 플랫폼인 네이버에 비해 관련 정보량이 적었으나, 지난달 먹통 사태가 발생하면서 정보량 자체는 네이버를 추월한 점도 눈길을 끈다.
네이버는 지난 1년 관련 정보량이 2천273만여 건으로 카카오보다 26% 많았고, 9월까지 월별 정보량도 카카오에 매달 앞섰다. 다만 지난달에는 카카오 관련 정보량이 지난 9월(155만여 건)보다 20%가량 급증한 185만여 건으로 네이버(179만여 건)보다 많았다.
데이터앤리서치 분석에서 네이버의 지난 1년 호감도는 52.3%(긍정률 61.1-부정률 8.8)로 나타났다. 카카오보다 긍정률이 약 1.7%포인트 낮았지만, 부정률은 두 배인 3.4%포인트 낮아 전체 호감도는 1.7%포인트 높았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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