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 부동산개발 '1호'… "힐스테이트 DMC역 명품단지로"
건설소재 전문 기업인 삼표가 부동산 개발에 출사표를 던졌다. 부동산개발사업을 위해 지난 6월 한국주택협회 회장을 지낸 건설업계 '맏형' 김한기 사장을 영입했고 조만간 첫 개발사업으로 '힐스테이트 DMC역'을 선보인다.
김 사장은 "글로벌 디벨로퍼는 부동산 자산을 개발해 임대, 운영하면서 가치를 키우지 단순히 단기 분양수익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삼표산업도 힐스테이트 DMC역 프로젝트를 통해 10년 민간임대주택과 오피스, 상가 등 다양한 부동산 자산을 운영·관리하는 노하우를 쌓아 포트폴리오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힐스테이트 DMC역은 서울 은평구 증산동 223-15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주상복합건물이다. 지하 5층~지상 36층의 2개동, 전용 59·63·75㎡ 3개 타입, 총 299가구 규모의 일반 민간임대아파트로 조성된다. 임대주택은 그간 공공임대 아파트의 품질이 낮다보니 소비자 인식이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브랜드 대형 건설사가 적극 임대주택 분양에 나서며 점차 고급화되는 추세다.
김 사장은 "힐스테이트 DMC역은 최고의 입지에 최고의 품질로 공급하는10년 민간임대아파트로 기존 임대아파트의 부정적 인식을 깰 명품 주거단지"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 부동의 브랜드파워 1위인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했다.
힐스테이트 DMC역 부지에는 주상복합 2개동 외에 27층 오피스 1개동도 함께 들어선다. 삼표그룹의 신사옥이다. 6호선, 경의선, 공항철도 등 3개 노선이 지나는 환승역 초역세권이라 상업시설 비중도 높다. 업무시설(40%) 임대주택(39.4%) 판매시설(15.7%) 문화·집회시설(4.9%)로 채워진다. 상업시설의 비중이 15.7%에 달한다.
성수동 레미콘공장 부지 개발도 김 사장에게 맡겨진 그룹의 미래 핵심사업이다. 공장 철거를 마치고 토지소유주인 현대제철과 약 4000억원에 부지매매 계약을 체결, 중도금도 납부했다. 삼표레미콘 프로젝트를 위한 프로젝트금융회사(PFV)는 최근 1200억원 규모의 중도금 대출을 받았다.
김 사장은 "성수동 부지는 (현대제철에) 중도금 지급까지 마쳤다. (용도 변경 등) 서울시와 개발방향을 두고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힐스테이트 DMC역은 민간임대 아파트라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청약가점과 재당첨 제한이 없어 19세 이상 세대주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10년간 임대보증금 상승률이 연간 5%이내로 제한돼 거주안정성이 높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보험을 통해 퇴거시 안전한 임대보증금 반환이 가능하다. 거주기간에 무주택 자격을 유지할 수 있어 청약가점도 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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