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에 뿌리내린 들꽃이 전하는 위로

강주영 2022. 11. 21.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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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지도 매력적이지도 않다.

김명숙 작가가 관찰한 '들꽃'이 그렇다.

'들꽃'을 주제로 꽃의 외형뿐 아니라 공예작품의 특징인 물성을 동시에 주목했다.

"스스로 돌아보고 치유하는 시간"이었다고 전한 김 작가는 "고된 작업과정은 끈질긴 생명력을 드러내는 들꽃과 비슷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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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 개인전 25일 춘천미술관 개막
▲ 김명숙 작, ‘램프’

눈에 띄지도 매력적이지도 않다. 다만 강인한 생명력 그 자체로 뿌리내린다. 김명숙 작가가 관찰한 ‘들꽃’이 그렇다. 구석진 곳에서 피어난 들꽃이 전한 치유를 발견한 전시가 열린다.

춘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김명숙 섬유작가의 개인전 ‘영혼의 정원’이 오는 25일 춘천미술관에서 개막한다. 재봉과 수작업을 병행한 평면 섬유작품 20여점을 비롯, 섬유로 외관을 구현한 설치작품 50여점도 볼 수 있다.

‘들꽃’을 주제로 꽃의 외형뿐 아니라 공예작품의 특징인 물성을 동시에 주목했다.

천의 넓이와 두께, 밀도 등을 통해 들꽃이 주는 이미지와 촉감을 표현했다. 화면의 밀도를 조율해 “풍성함과 단조로운 공간에 생명력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스스로 돌아보고 치유하는 시간”이었다고 전한 김 작가는 “고된 작업과정은 끈질긴 생명력을 드러내는 들꽃과 비슷했다”고 덧붙였다. 김 작가가 해외에서 진행한 ‘대한항공 블라디보스톡 취항25주년기념’ 초대개인전과 프랑스 파리 엘 컨셉 갤러리에서 국제교류작가로 참여한 체험기 등을 담은 영상도 볼 수 있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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