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의 분노 “이기면 선수 덕, 지면 내 탓”

허윤수 기자 2022. 11. 21.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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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 시절을 회상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를 가장 배은망덕한 팀이라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파리는 쿠프 드 프랑스 우승을 차지했지만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품진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개성이 강하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파리로 모였다. 새 팀을 만들기엔 시간이 필요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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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 시절을 회상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를 가장 배은망덕한 팀이라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던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21년 파리 지휘봉을 잡았다. 시즌 도중 부임했지만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이 있는 만큼 유럽 정상 등극 임무를 받았다.

포체티노 감독의 파리는 쿠프 드 프랑스 우승을 차지했지만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품진 못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시즌 중 지휘봉을 넘겨받았다는 방패가 있었다. 파리는 리오넬 메시, 잔루이지 돈나룸마, 세르히오 라모스까지 영입하며 통 큰 투자를 이어갔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미션을 완수하지 못했다. 리그 정상을 탈환했지만 챔피언스리그, 쿠프 드 프랑스에선 모두 조기 탈락했다. 여기에 선수단과 불화설까지 휩싸였다.

결국 시즌 뒤 포체티노 감독은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파리와 결별했다. 이후 파리는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과 함께 순항 중이다.

포체티노 감독 시절과 비교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그는 자신이 처한 상황이 좋지 못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라디오 마르카’를 통해 파리가 가장 은혜를 모르는 팀이냐는 물음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답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모든 구성원이 지도자의 성과를 과소평가한다. 우리가 이기면 개개인의 능력 덕분이고 패하면 감독의 잘못이다”라며 불공평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이미 구단 모델이 자리잡히고 잘 모르는 상태에서 완벽한 모델에 도전하는 건 몹시 어려운 일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선수가 즐비한 팀을 하나로 묶는 것도 쉽지 않은 과제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개성이 강하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파리로 모였다. 새 팀을 만들기엔 시간이 필요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파 아메리카, 유로에 참가한 선수도 있었고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도 있었다. 새로운 도시와 문화로 온 경우도 있었다. 팀 내 9~10명 정도는 이전 팀에서 주장 역할을 수행했다”라며 다양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FC바르셀로나가 메시를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보유하는 건 축복이다. 하지만 각자 자리가 있고 최고가 너무 많으면 혼란을 야기한다. 결국 11명의 선수가 공 하나를 두고 하는 경기다”라며 균형의 필요성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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