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뜨겁게 달군 BTS 정국…최초 겨울 월드컵 문 열었다
개막전 기념공연에 현지 가수와
정국은 20일(현지 시간) 카타르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대 에콰도르 개막전에 앞서 기념 공연을 위해 현지 가수인 파하드 알쿠바이시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드리머스는 경쾌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영어 곡이다. 정국이 솔로로 곡의 보컬을 소화했고, 웅장한 코러스도 어우러진다. 가사에는 ‘우리는 몽상가들이다. 우리는 그것을 믿기 때문에 그것을 이뤄낸다’ ‘오고 싶다면 나와 함께 가자’ 등 전 세계인의 축제에 걸맞은 희망적인 내용이 돋보인다.
카타르 월드컵 OST에는 정국의 곡 외에도 트리니다드 카르도나·아이샤·다비도가 함께 한 ‘하야, 하야’, 김스·오즈나가 부른 ‘아르보’, 4명의 아랍계 여가수가 부른 ‘라잇 더 스카이’(Light The Sky) 등이 있다.
월드컵 주제곡은 대회 때마다 발표돼왔다. 가장 유명한 곡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푸에르토리코 출신 팝스타 리키 마틴이 부른 ‘컵 오프 라이프’(The Cup of Life)다. 마틴은 월드컵 직후 발매한 정규 4집 ‘부엘바’에도 이 곡을 수록했는데, 이 앨범으로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인 그래미상에서 베스트 라틴 팝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했다.
이날 개막 공연은 총 7막으로 구성돼 약 30분간 진행됐다. FIFA(피파)는 공식 발표를 통해 “개막식의 주제는 인간성, 존중, 포용을 통해 차이를 연결하는 모든 인류를 위한 모임”이라고 밝혔다.
또 “공연은 카타르 전통과 전 세계 문화를 접목한 세계적 인재들이 이끌었다”며 “32개 경쟁 팀과 앞선 월드컵 주최국, 자원봉사자에 대한 찬사를 포함했다”고 소개했다. 카타르 월드컵 앰배서더 가님 알 무프타와 카타르 가수 다나가 포용과 다양성에 대한 연설도 진행했다.
정국은 개막식 전날인 19일(현지 시각) 도하 알 에글라에 위치한 한국 축구 대표팀 훈련장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선수들이 안 다쳤으면 좋겠다”며 “저뿐 아니라 우리 멤버들과 모든 국민이 다 응원하고 있으니 힘내서 원하는 결과를 얻으셨으면 좋겠다”는 응원 메시지도 전했다. 또 “선수들을 생각하면서 개막식 무대를 열심히 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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