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민, 세자빈=오예주와 합방 거부→김혜수, 초월 출산 소식에 ‘경악’ (‘슈룹’)[Oh!쎈 종합]

박하영 2022. 11. 2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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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슈룹’ 문성민이 세자빈으로 간택된 오예주와 합방을 거부했다.

2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에는 임화령(김혜수 분)이 세자빈 간택을 위해 직접 나섰다.

이날 곤룡포를 입은 세자(문성민 분)의 모습에 임화령은 “세자로 첫발을 내딛는 날인데 이 어미가 안 와볼 수 있겠냐”라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이어 그는 “보세요. 곤룡포가 어찌 이리 잘 어울린단 말입니까. 아무리 바빠도 궐 한 바퀴 쭉 돌다가세요. 그래야 궁녀들도 웃을 일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했다.

또 임화령은 세자에게 “세자로 첫발을 내딛는 날인데 안 와볼 수 있겠냐”라며 “앞으로는 맞서야 할 때보다 숙여야 할 때가 더 많다. 왕세자는 스승도 임금도 백성도 섬겨야 하는 자리다”라며 무릎보호대를 건넸다. 그러곤 “누구나 오르고 싶어하는 자리지만 매순간 헤쳐나가야 할 장애물도 있을 거다”라며 걱정했다.

게속해서 세자는 대비(김해숙 분)에게 문안인사를 드렸다. 세자가 된 성남대군의 모습에 대비는 “사뭇 달라보인다”라고 말했고, 세자는 “이제 소손도 궁에 적응했나 봅니다. 본 것은 담고 들은 것은 기억하고 할 말이 있으면 거침없이 직언하는 세자가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과거 대비가 성남대군에게 “보고 들은 것은 잊어라”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뒤집어서 말한 것. 이에 대비는 “늘 긴장하고 매사에 정진하세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비는 “왕세자의 가슴에는 네 개의 발톱을 가진 사조령이 새겨져있는데 임금이 되어야 비로소 오조령을 새길 수 있다. 발톱 하나 차이가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끝내 그 발톱 하나를 얻지 못하고 쓰러지는 이들이 꽤 많습니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지지않고 세자는 “발톱의 개수보다 그 쓰임새가 중요한 것 아니냐. 소손 그 발톱을 백성 위에 군림하며 상처주는데 쓰지 않고 백성을 지키는데 쓰겠다”라며 받아쳤다.

대비전을 나선 세자는 의성군(강찬희 분)과 황숙원(옥자연 분)을 마주쳤다. 두 사람은 마지못해 세자에게 인사했고 특히 의성군은 분을 삭혔다. 이어 의성군은 대비에게 출하 소식을 알렸다. 대비는 “의성군이 출하한다고 하니 참으로 섭섭하다. 우리 의성군은 이 할미가 처음으로 안은 손주가 아닙니까. 저한텐 아주 특별한 아이지요”라고 말했다.

앞서 친자 검사 도중 의성군의 귀를 확인한 대비는 의미심장하게 황숙원을 바라봤다. 이를 떠올린 대비는 “이 할미는 의성군이 늘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의성군은 궁 밖으로 나섰고 “반드시 궁으로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라고 다짐했다. 떠나는 의성군을 바라본 황숙원은 “그래 반드시 돌아오거라. 이 어미가 꼭 그렇게 만들어주마”라며 이를 갈았다.

그 시각 국왕 이호(최원영 분)는 박경우(김승수 분)을 불러 호조판서로 경제를 살리기 위해 궁에 남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박경우는 원하는 것을 들어주면 궁에 남을 것이라며 서영관 (왕세자의 교육을 맡았던 관리)를 원했다. 이호는 이를 받았들였고 “자네도 정신 바짝 차리게 이 궁에서 살아남으려면”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자빈 책봉을 위해 금혼령이 내려졌다. 임화령은 대비의 사람으로 꾸며진 간택단자를 확임. 대비와 연이 없는 세자빈 후보를 직접 찾아 나섰다. 강력한 후보가 필요했던 임화령은 의상 가게를 찾아 차례대로 후보들을 살펴봤다. 먼저 갑질하는 좌의정 손녀는 탈락, 우찬성 장녀는 찬성했다. 또한 다른 곳에서 세자빈의 후보를 찾고 있던 태소용(김가은 분)은 도승지 첫째 딸에 대해 “성품도 바르고 학문도 뛰어난 데다 몸종들한테도 잘한대요”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임화령은 합격시켰다.

그때 밖에서 비녀값을 제대로 처주지 않은 상인과 싸우고 있는 청하를 발견했다. 비녀를 팔려는 여자는 알고보니 아이를 못 가져 소박맞은 이혼녀였고, 그에게 팔지 않으려는 상인에 분노한 청하였다. 이를 바라본 임화령은 청하에게 처녀단자를 넣어볼 생각 없냐고 물었다. 그러자 청하는 “갑갑한 궁에서 평생 살 수 없다”라며 거절했다. 이어 그는 “이미 마음에 품은 사람이 있다. 아무리 세자 저하라 해도 사랑 없이 살 수 없다. 얼굴만 잘생긴 줄 알았는데 속이 꽉 찬 진국같은 사람이었다”라며 성남대군의 초상화를 선보였다.

이에 임화령은 상궁인 척 초상화가 세자인 것을 밝혔고 “처녀단자를 넣을 거라면 세자 저하와 인연이 있다는 사실을 누구에게도 알려서는 안 된다. 저하를 사사로이 만났다는 사실을 어른들이 알면 도움이 안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반면 대비는 청하를 불러 자신의 사람이 되어달라 부탁했다. 대비는 청하를 이용해 중전과 세자를 동시에 끌어내릴 작정이었다. 이를 모를리 없는 임화령은 윤수광(장현성 분)을 찾아 “전 대비마마의 힘을 이용하여 대감의 여식을 세자빈을 만들거다. 그리고 그 아이들을 지킬 거다. 그리고 이제는 대감께서 세자의 방패막이 되어주십시오. 따님의 방패막은 제가 되어드릴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이후 삼간택 끝에 청하가 세자빈이 됐다. 그러나 세자는 청하가 대비의 사람이라고 알고 있었고, 결국 그는 청하와의 첫날밤을 거부하고 방을 나갔다. 또 영상 말미엔 늦은 밤 초월이(전혜원 분)가 아이를 안고 아빠를 찾으려 한다며 궁을 찾아와 임화령을 놀라게 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슈룹’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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