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김 여사 캄보디아 사진 조명 사용 의혹, 전문가 분석 인용했을 뿐”

김수연 2022. 11. 20. 23: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근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심장질환 아동과 만났을 당시 조명을 사용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자 "이제는 인용도 문제인가"라고 반박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20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김건희 여사의 사진에 조명을 사용했다고 하니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한다"며 "외신과 사진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했을 뿐이다. 허위사실 유포? 이제는 인용도 문제인가?"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사실무근… 허위사실 유포” 반박에 대꾸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의 집을 찾아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 11일 헤브론 의료원을 방문했을 때 심장병 수술을 받은 아동들을 만나는 자리에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참석하지 못했던 이 환아의 집을 이날 방문했다. 대통령실 제공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근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심장질환 아동과 만났을 당시 조명을 사용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자 “이제는 인용도 문제인가”라고 반박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20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김건희 여사의 사진에 조명을 사용했다고 하니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한다”며 “외신과 사진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했을 뿐이다. 허위사실 유포? 이제는 인용도 문제인가?”라고 했다.

이날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앞서 장 의원이 사진전문가 등의 분석을 통해 제기한 의혹을 ‘사실 무근’, ‘허위사실 유포’라며 부인했다.

이에 장 최고위원은 “외신과 사진 전문가들은 김 여사의 사진이 자연스러운 봉사 과정에서 찍힌 사진이 아니라 최소 2~3개 조명까지 설치해서 사실상 현장 스튜디오를 차려놓고 찍은 콘셉트 사진으로 분석한다”며 “‘최소 2개의 별도 조명을 활용해 찍었을 전형적인 목적이 분명한 오프 카메라 플래쉬(Off-camera flash) 사진’ 등 외신과 사진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언론과 야당에 재갈을 물리고, 걸핏하면 압수수색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참 잔인한 정권”이라며 “야당 정치인으로서 진실을 밝히고 권력에 맞서는데 주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전날에도 SNS를 통해 “(김건희 여사가) 자국도 아닌 외국에서, 자신이 아닌 아동의, 구호봉사가 아닌 외교 순방에서 조명까지 설치하고 했다는 점에서 국제적인 금기사항을 깬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여사 방문 당시 조명을 사용한 사실 자체가 없다”며 “공당인 민주당의 최고위원이 사실 관계를 확인조차 하지 않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이어 “어떻게든 김 여사의 행보를 폄하하기 위해 없는 사실을 지어내고 국제적 금기사항이라는 황당한 표현까지 덧붙인 것이야말로 국격과 국익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거짓 주장을 반복하며 국격과 국익을 훼손한 데 대해 장 최고위원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음을 분명하게 밝혀드린다”고 했다.

국민의힘도 대변인 논평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외교 성과와 김건희 여사의 행보를 폄하하는 것에 급급해 도 넘은 헐뜯기와 없는 사실마저 지어내는 것”이라며 “결국 우리의 국격과 국익을 훼손할 뿐”이라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