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문상민♥오예주 혼인→합방 거부…전혜원 출산에 김혜수 발칵 [종합]

2022. 11. 2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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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슈룹' 얽히고설킨 계략 속 왕세자와 인연이 있는 여인이 세자빈 자리에 올랐다.

2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12회는 성남대군(문상민)의 세자 책봉 이후 모습이 그려졌다.

중전 화령(김혜수)은 세자로서 첫 날을 맞이한 성남대군에게 무릎보호대를 선물했다. "대군일 때보다 숙이는 일이 많아질 거다. 왕세자는 스승도 임금도 백성도 섬겨야 하는 자리니까. 누구나 오르고 싶어하는 자리지만 매순간 헤쳐나가야할 장애물이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세자는 "항상 낮은 자세로 소임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세자는 대비전으로 향해 "이제 소손도 궁에 적응을 했나보다. 본 것은 눈에 담고, 들은 것은 기억하고, 할 말이 있으면 거침없이 직언하는 세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는 과거 궁 밖에서 자란 성남대군이 출생의 비밀을 궁금해 하자 대비(김해숙)가 경고의 의미로 했던 말을 반대로 말한 것이었다. 대비는 세자가 되었어도 임금은 되지 못할 수도 있음을 돌려 말하며 기싸움을 벌였다.


한편 세자빈 책봉을 위해 금혼령이 내려졌다. 화령은 환복하고 직접 옷감 가게로 나가 규수들의 용모와 행동을 몰래 살폈다. 그러던 중 화령은 저자에서 곤란한 이를 돕는 청하(오예주)를 목격했다. 자식이 없다는 이유로 이혼당한 여인이 비녀 값을 제대로 받지 못하자 "금비녀에 무슨 짓을 해도 가치는 떨어지지 않는다. 이 여인도 마찬가지"라며 동등하게 대할 것을 요구했다.

화령은 청하가 병판(장현성)의 첫째 딸임을 알게 됐고 차를 마시며 깊은 대화를 나눴다. 김혜수는 청하의 야무짐에 처녀단자를 넣어볼 생각이 없냐고 물었지만 청하는 "마음에 품은 이가 있다. 아무리 세자라도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다"며 용모파기를 보여줬다.

화령은 놀란 한편 청하에게 그림 속 인물이 왕세자임을 알리며 "처녀단자를 넣을 때 세자와 인연이 있다는 걸 알려선 안 된다. 세자와 사사로이 만났다는 걸 어른들이 알면 도움이 안 된다"고 충고했다. 들뜬 마음으로 떠난 청하의 뒷모습을 보며 화령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세자 또한 청하를 생각하고 있었다. 어사 신분으로 경합을 치르던 중 청하에게 받은 조개껍데기를 몸에 지니고 추억을 돌이키며 미소 지었다.


청하는 집으로 뛰어 들어가 아버지인 병판에게 "꼭 세자빈이 되어야 한다"고 외쳤고, 때마침 이곳을 찾은 대비가 목격하게 됐다. 대비는 세자빈이 되고 싶은 이유를 물었고, 화령의 충고를 떠올린 청하는 "가장 높은 자리까지 올라가보고 싶다"고 했다. 만족한 대비는 "내 사람이 되어달라. 세자의 모든 것을 알아야겠다"고 전했다.

화령도 병판의 집을 찾아와 청하를 세자빈의 자리에 앉히고 싶다고 했다. 화령은 "아이를 희생시키려는 대비와 달리 나는 가장 출중하기에 (청하를) 간택하는 것"이라며 "약자의 편에 서고 공감능력도 뛰어나다. 저는 아이들을 지킬 것이다. 그러니 세자의 방패막이 되어달라. 따님의 방패막은 제가 되어드리겠다"고 약조했다.

대비와 중전의 뜻대로 청하가 세자빈 자리에 올랐다. 세자빈은 화령의 특별 수업으로 궁 예법과 지식을 쌓았다.

세자는 혼인 자리에서 청하의 얼굴을 보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섬에서 쌓았던 추억을 회상한 것도 잠시, "병판대감의 첫째 여식은 대비마마의 사람"이라는 말을 떠올리고 마음의 벽을 세웠다. 결국 세자는 신혼 첫날밤 말 한마디 없이 세자빈을 두고 방을 나갔다.

방송 말미 초월(전혜원)이 무안대군(윤상현)의 아이를 안고 궁을 찾아와 화령을 발칵 뒤집었다. 예고편에서는 "제가 책임지고 키우겠다"고 말하는 무안대군의 모습이 등장해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사진 = tvN '슈룹'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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