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KF-16 전투기, 강원서 엔진이상 추락…"민간 피해 확인 중"

백길종 2022. 11. 2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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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 오후 8시 5분쯤 공군 19전투비행단 소속 KF-16C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고 공군이 밝혔습니다.

군과 소방당국의 발표를 종합하면 임무를 수행 중이던 해당 전투기는 산악지역인 강원도 원주시 서쪽 약 20km 상공에서 엔진 이상이 발생했고,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금왕리 산 137 부근에 추락했습니다.

공군은 "정찰자산 및 비상대기 전력을 제외한 전 기종을 비행중지하였으며, 해당 기종의 비행을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중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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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조종사는 비상탈출해 무사한 상태"

오늘(20일) 오후 8시 5분쯤 공군 19전투비행단 소속 KF-16C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고 공군이 밝혔습니다.

군과 소방당국의 발표를 종합하면 임무를 수행 중이던 해당 전투기는 산악지역인 강원도 원주시 서쪽 약 20km 상공에서 엔진 이상이 발생했고,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금왕리 산 137 부근에 추락했습니다.

엔진 이상으로 추락한 공군 KF-16 전투기 자료사진 / 사진출처 = 연합뉴스


탑승 중이던 조종사 1명은 비상 탈출했고, 1시간쯤 지난 오후 9시 5분쯤 공동대응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기남부소방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군은 "현재 비상탈출한 조종사는 무사하며, 공군항공우주의료원으로 후송할 예정"이라며 "민간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며 지속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F-16은 F-16 전투기를 국산화한 부품을 조립 생산하는 방식으로 전력화한 사업(KFP)으로 도입한 F-16 계열 전투기입니다.

KF-16은 지난 1997년 8월 처음 추락 사고가 발생했고 그해 9월에도 재차 추락사고가 났습니다. 두 사고 모두 연료 도관 부식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지난 2002년 2월 엔진 터빈 블레이드 파손으로 1대가 추락했고 5년 뒤인 2007년 2월엔 정비 불량 사고가, 그해 7월에는 비행 중 착각으로 서해에 추락해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009년 3월엔 조종사 과실, 2019년 2월 부품 고장으로 각 1대가 추락한 바 있습니다.

공군은 "정찰자산 및 비상대기 전력을 제외한 전 기종을 비행중지하였으며, 해당 기종의 비행을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중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군은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규명한다는 방침입니다.

[ 백길종 기자 100road@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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