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아내’ 안나, 암 투병 고백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

김나영 2022. 11. 2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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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박주호의 아내 안나가 근황을 전했다.

20일 안나는 자신의 SNS에 서울아산병원 암 병동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영어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안나는 "제가 특별히 표현을 잘하는 건 아니지만 여러분들은 제가 자신감을 가지고 일을 견뎌낼 수 있도록 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나는 "(암 치료 때문에) 행복한 모습을 유지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제가 틀렸다. 저는 매우 행복하게 지냈다"며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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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박주호의 아내 안나가 근황을 전했다.

20일 안나는 자신의 SNS에 서울아산병원 암 병동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영어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안나는 “제가 특별히 표현을 잘하는 건 아니지만 여러분들은 제가 자신감을 가지고 일을 견뎌낼 수 있도록 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축구선수 박주호의 아내 안나가 근황을 전했다. 사진= 박주호 SNS
이어 “단 한 번도 길을 잃은 적이 없다. 여러분들의 경험과 따뜻한 마음에 이끌렸다. 여러분은 내 행복의 일부”라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소통이 부족함에도 우리 가족을 계속 사랑해주신 분들께 저의 침묵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6개월간 소통이 뜸했던 이유를 전했다.

안나는 “(암 치료 때문에) 행복한 모습을 유지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제가 틀렸다. 저는 매우 행복하게 지냈다”며 이야기했다.

또 “지금까지 우리 곁에 있어 줘 감사드린다. 최대한 건강해질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방사선 치료는 차치하고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 저를 계속 살아가게 하기 위해 열심히 일해 온 모든 분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라며 전했다.

마지막으로 “만약 당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이상한 (암)세포와 싸우고 있다면, 저는 여러분에게 사랑과 좋은 에너지를 보냅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안나는 1991년생으로 만 31세다. 4살 연상의 축구선수 박주호와 결혼해 슬하에 딸 나은 양, 아들 건후 군과 진우 군을 두고 있다.

안나는 유튜브 채널 ‘집에서안나와’도 운영 중이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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