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역요원, '마스크 미착용' 여성 손발 묶고 무릎 꿇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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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방역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두 여성이 길거리에서 손발이 묶인 채 무릎이 꿇리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하이주구(區)에서 20대 두 여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배달시킨 음식을 받으러 코로나19 통제 검문소 밖을 벗어나려다 방역 요원 등에 강제로 제압당하는 영상이 중국 소셜미디어와 트위터 등에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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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방역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두 여성이 길거리에서 손발이 묶인 채 무릎이 꿇리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하이주구(區)에서 20대 두 여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배달시킨 음식을 받으러 코로나19 통제 검문소 밖을 벗어나려다 방역 요원 등에 강제로 제압당하는 영상이 중국 소셜미디어와 트위터 등에 올라왔습니다.
남성 방역 요원은 해당 두 여성이 방역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두 여성에게 달려들어 손발을 묶고 이들의 무릎 뒤를 발로 차며 바닥에 무릎을 꿇렸습니다.
주변에 있던 목격자들이 이런 상황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온라인에 게재해 영상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하이주구는 광저우에서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으로 지난달 29일부터 봉쇄된 상태입니다.
해당 사건이 논란이 되자 다음 날 현지 경찰은 두 여성이 지난달 30일 이래 PCR 검사를 받지 않아 휴대전화 건강코드가 이동 제한을 요구하는 '황색'인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봉쇄 지역을 벗어나려고 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방역 요원들의 협조 요구를 거부해 벌금 처분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영상과 관련한 해시태그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조회수 2억 6천만여 회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방역 요원들이 여성들을 심하게 대했다며 권력 남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여성들이 방역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사진=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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