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북동부에서 19명 남녀 채찍질 형…간음, 가출 등

김재영 기자 2022. 11. 2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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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이 재집권한 아프가니스탄의 북동부에서 19명이 간통, 절도, 가출 등으로 채찍질 형을 당했다고 20일 한 최고법원 관리가 말했다.

집권 세력의 엄격한 이슬람 율법 샤리아법 고수를 말해주는 가운데 채찍질 형이 지난해 8월 정권 장악 후에 실시되고 있는 사실이 처음으로 언급되었.

지난해 다시 정권을 잡은 탈레반은 곧 여성과 소수자 권리를 지켜주는 등 보다 온건한 국정을 펼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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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10일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아프간 여성들이 오락공원 앞에 서 있다. 탈레반은 이날 여성의 체육관 및 공원 이용을 금했다.

[카불=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탈레반이 재집권한 아프가니스탄의 북동부에서 19명이 간통, 절도, 가출 등으로 채찍질 형을 당했다고 20일 한 최고법원 관리가 말했다.

집권 세력의 엄격한 이슬람 율법 샤리아법 고수를 말해주는 가운데 채찍질 형이 지난해 8월 정권 장악 후에 실시되고 있는 사실이 처음으로 언급되었.

1990년대 말 1차 집권 때 탈레반은 공개 처형, 태형 및 돌로 때리는 형을 실시했었다.

지난해 다시 정권을 잡은 탈레반은 곧 여성과 소수자 권리를 지켜주는 등 보다 온건한 국정을 펼 것을 다짐했다. 그러나 여성의 교육을 6학년 이상은 금하는 등 권리와 자유를 제한해왔다.

법원 관리 압둘 라힘 라시드는 11일에 북동부 타크하르주 탈로칸시에서 10명의 남성과 19명의 여성이 각각 39차례 채찍질을 받았다고 말했다.

처벌은 금요 예배 후 제일 모스크에서 장로, 학자 및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해졌다. 벌은 받은 남녀들은 유죄 판결 전에 1심, 2심 법원을 거쳤다고 사법부 관리는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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